단국대학교병원에서 지난 1994년부터 시작된 전정기능검사연수회는 올해까지 전국 2600여 명의 의사들이 참여했다.
단국대학교병원(병원장 박우성)은 28일~29일까지 양일간 130여 명의 이비인후과와 신경과 의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정기능검사연수회를 개최했다.
단국대병원은 지난 1994년 병원 개원과 동시에 ENG(전기안진검사기), 회전의자검사, 동적자세 평형유지검사기 등 전정기능을 평가하기 위한 특수 의료장비를 도입하고 제1회 전정기능검사연수회를 개최하기 시작했다.
이를 계기로 지금까지 전국 2600여 명의 전문의·전공의들이 본 연수회에 참여해 한국의 전정기능검사와 어지러움에 대한 이해와 활동을 활성화 시켰고, 대한평형의학회 활동의 바탕이 되기도 했다.
이번 연수회에서는 책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 직접 실습해보는 시간을 마련해 전정기능검사를 이해하는데 중점을 두고 기획됐다.
또 말초전정기관의 해부 및 생리, 중추전정기관의 해부 및 생리, 뇌간에서의 안구운동, 전정재활, 전정기능검사 판독 등에 대한 각 분야 전문가들의 강의와 함께 안진 검사, 회전의자 검사, 동적자세 검사, 전정재활운동 등의 실습도 함께 진행됐다.
올해는 미국 마이크로메디컬사 릭 마일즈 박사의 ‘전정검사 기술의 발달’에 대한 특강이 준비돼 전정기능 검사의 새로운 지식에 대한 유익한 정보교환의 자리가 됐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