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번영회 제22대 회장으로 취임한 박명수씨.
“번영은 누구에게나 희망이며 살아있는 자산입니다. 번영을 구현에 그치지 않고 실천으로 모든 이가 추구하는 행복의 전당이기를 소망하며 번영에는 유통기한이 없다는 사실을 각인합니다.”
아산시번영회 제22대 회장으로 박명수씨가 취임하고 20~21대 회장을 연임했던 김성렬씨가 임기를 마치고 이임했다.
아산시번영회는 지난 27일(목) 오전 11시 아산시 모종동 전원예식장에서 각급 기관단체장 및 회원,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박명수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희망이 넘치는 아산, 번영으로 미래가 보장된 아산, 후손들이 행복 속에서 살 수 있는 아산 번영의 실천으로 유산을 남겨줘야 한다”며 “이러한 희망의 아산을 위해 23만 시민 모두가 번영인이 돼서 더욱 활기차고 생산적인 번영의 생명력을 온 세상에 전개하고 함께 동행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렬 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아산시번영회를 주축으로 시의 발전을 저해하고 정체와 타성으로 점철된 많은 관행들이 아산시 부흥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1947년 창립된 것으로 알려진 아산시번영회는 광복을 전후한 사회적 혼란과 격동기에 자료가 소실돼 정확한 기록물을 찾을 수 없다. 그러나 1981년 지역의 뜻있는 인사들에 의해 재건됐다. 이어 1998년 법인설립과 함께 그동안 아산지역의 크고 작은 현안에 참여해 왔다.
특히 매년 4월 개최되는 ‘아산성웅이순신축제’에서 남해 관음포 앞바다에서 성수를 채취해 축제의 상징성을 높여왔다. 2004년에는 ‘20만 아산인 정의세우기 실천대회’를 통해 고속철도 역사명칭을 ‘아산역’으로 표기해야 한다며 범 시민운동을 주도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정책개발 및 시정참여, 온양온천 명성찾기운동, 시민권익찾기 운동, 교통문제, 공명선거 및 선거참여운동, 경로효친 실천운동, 환경실천운동, 청소년지원사업, 구도심 활성화방안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역의 다양한 계층이 참여한 아산시번영회는 올해로 창립 61주년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