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총 58억원
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 2006년12월부터 추진한 GIS(지리정보시스템)구축사업이 현재 40%의 공정을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시 전역에 걸쳐있는 도로, 상수도, 하수도관련 각종시설물에 대해 현지조사ㆍ탐사ㆍ측량을 실시해 정확한 위치 값과 속성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아산시의 실정에 맞도록 개발된 시스템에 탑재하는 사업으로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정부는 지난 1994년 서울 아현동 가스폭발사고와 1995년 대구지하철 가스폭발사고를 계기로 지하시설물에 대한 전산화 사업을 시작해 2006년부터 제3차 국가 GIS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아산시는 제3차 사업기간중인 2009년까지 본 사업을 완료하게 된다.
아산시는 2009년 유관기관에서 관리하고 있는 전기, 가스, 통신, 광역상수도, 송유관에 대해서도 자료를 통합해 운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올해는 항공사진에 지적전산 도면을 중첩시켜 행정에 활용함은 물론 차별화된 지적서비스를 시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종이지도의 형태로는 도면과 지도에 나타나 있는 위치 정보와 각종 대장, 통계 자료 등의 속성정보를 연계시켜 응용, 편집, 가공, 분석해 행정에 활용할 수가 없었으며, 각 부서에서 가지고 있는 자료에 대한 정보기능을 공유하기가 힘들어 같은 자료를 중복 생산해 비효율적인 측면이 많았다.
아산시 토지관리과 김종우씨는 “앞으로 지리정보 시스템이 완벽하게 구축될 경우 지역 특성에 맞는 행정수요를 예측, 분석해 정책결정 능력을 향상시키는 등 도시행정, 계획행정, 예방행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도시경쟁력 강화는 물론 시민 삶에 질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산시는 각종 개발사업이 동시 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지리정보시스템 활용의 극대화가 기대되며, 특히 아산 신도시와의 연계에도 상당한 실효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