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궁로가 지난 20일부터 정오부터 오후7시까지 시간제 차 없는 거리로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아산시 명동골목으로 불리는 온궁로가 차 없는 거리로 지정됐다.
아산시는 지난해 4월 상인연합회 대표들과 차 없는 거리 추진에 대해 회의 한 이후 1년여 만에 설문조사와 여러 차례의 협의를 거쳐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하기로 합의하고 지난 20(목)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차 없는 거리는 온양온천탕에서 일신족탕에 이르는 350여 미터로 매일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7시간 동안 운영 된다.
아산시 교통행정과 이응진씨는 “일부 상인들이 차량통행제한에 따른 접근성이 떨어져 매출이 감소 될 수 있다는 우려와 노점상문제, 입간판 난립 등 어려움도 예상된다. 그러나 보행자들이 걷기 좋은 환경을 조성돼 유동인구가 늘면 지역상권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차가 없어진 도로를 아름다운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아산시는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 주민홍보용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시간제 차 없는거리 운영 시 차량진입을 제한하도록 차량통제용 이동식 볼라드, 바리케이트 및 CCTV를 설치할 계획이며 시행 이후 차량통행제한을 위반할 때는 도로교통법에 의거 4만원의 범칙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이응진씨는 “재래시장 활성화와 보행자들의 안전확보 차원에서 실시하기로 한 온궁로 차 없는 거리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수준 높은 시민의식이 함께 할 때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차 없는 거리가 실효성을 거둘 경우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