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경찰서(서장 고학곤)가 주요도로의 취약지역에 설치한 방범용 CCTV가 강력범죄 예방․검거에 결정적인 해결사 노릇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안양초등생 납치살해사건 등 각종 강력사건들이 빈발하는 가운데 타 시․군의 여러 경찰서에서 벤치마킹을 위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아산경찰서는 전했다.
지난 21일(금) 아산경찰서에 따르면 방범 CCTV 카메라를 관내의 주요도로 취약지역에 현재까지 118대를 설치해 운용중이라고 밝혔다. 그 결과 방범CCTV가 설치된 2005년 9월을 기점으로, 지난해 경찰청에서 실시한 범죄예방 활동평가에서 전국1위(범죄 감소율 35%) 경찰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여중생 납치강도강간, 강도․살인, 특가법(교통사고야기도주), 상습절도 등 강력범죄 발생시 CCTV 녹화자료를 판독해 현재까지 60여 건을 해결한바 있다.
아산경찰서 고학곤 서장은 “최근 아산신도시 배방․탕정지구가 개발되면서 점차 치안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방범 CCTV가 범죄예방과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 올해도 20 여대를 증설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범죄예방과 검거체제 역량을 강화해 법질서를 확립함으로써 범죄자들이 발을 붙일 수 없는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만들어 나아 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반면 “아산신도시가 개발되면서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올해 들어 아산경찰서(전체 282명) 경찰관 1인당 담당인구가 800여 명을 넘어서고 있어 방범 CCTV 증설과 함께 경찰인력 확충도 시급한 실정”이라며 속내도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