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농업기술센터의 농기계 순회수리와 농기계 대여은행이 영농철을 맞아 본격 실시됐다. 아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임경래)는 평소 농기계수리의 불편함을 호소해온 오지마을을 중심으로 농기계의 효율적 이용과 농작업이 적기에 이뤄지도록 ‘2008 농기계 순회수리’를 지난 17일(월)부터 송악 평촌2리를 시작으로 총 120회에 걸친 대장정에 들어갔다.

이번 순회수리에서는 이앙기, 경운기, 관리기 등의 부품을 차량에 싣고 마을에 찾아가 수리하고, 안전운행을 돕기 위해 야간반사경도 무상 부착해주고 있다. 또 1만원 미만의 부품대는 무료로 수리해주고 그이상의 부품은 실비로 고쳐주며, 수리는 물론 농기계의 고장원인과 보관요령, 응급처치요령 등의 현장교육도 실시한다.

농업기술센터 유재범씨는 “원활한 수리와 현장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당마을에서는 마을회관이나 공공장소에 농기계를 집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소규모 농업인의 농기계구입비용의 부담을 줄이고, 농기계보관창고의 부족으로 인한 보관상 문제점 등을 해결하기 위해 이앙기, 굴삭기, 콩 탈곡기 등 총 77종 198대의 농기계를 갖추고 농기계 대여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많은 농업인에게 혜택이 돌아가기 위해 농가 당 1대(3일 기준)를 대여하며, 농업인들이 대여기간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사용료는 1일 5000원～2만원까지 실비로 대여하고, 전화예약도 가능하다.

농기계 수리일정은 25일 인주 공시1리, 27일 도고 봉농리, 28일 신창 수장1리, 31일 모종1통 순이다.

문의:544-5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