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경찰서(서장 고학곤)는 국정원에서 근무했었다고 속이고 물품납품계약 성사를 빙자한 활동비 명목으로 3000여 만원을 편취한 사기피의자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목재도매상을 하는 공모씨(37)는 신모씨(42)가 운영하는 마트에서 “국정원 출신인데 고속도로 휴게소를 입찰받아 운영하게 해주고, 대기업에서 직원들에게 줄 명절선물을 납품하게 해 줄테니 활동비와 차량을 지원해 달라”고 속여 총 309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피해사실을 접수한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지명수배를 통해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