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경찰서(서장 고학곤)는 마트 등을 돌아다니며 13회에 걸쳐 배추 등 식자재를 상습적으로 훔친 피의자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식당을 운영하는 C모씨(35)는 최근 식당영업이 부진하자 인근 마트에서 식자재를 훔치는 등 1~2월 사이 아산시 방축동 인근 마트에서 13회에 걸쳐 배추, 무 등 130만원 상당의 식자재를 절취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찰은 마트에 설치된 방범 CCTV, 회원전표 등을 분석해 용의자를 검거해 불구속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계속되는 경기불황으로 식당주인이 식자재까지 훔쳐서 장사를 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