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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스쿼시를 사랑하는 이유

아산시체육회 박문수-'제4회 파이낸셜뉴스배 전국아마 스쿼시대회' 우승

등록일 2008년03월1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산시체육회 박문수 선수. 스쿼시 불모지 아산시에서 전국 아마추어 스쿼시 최강자로 등극한 박문수 선수의 경기장면

 "내가 스쿼시를 사랑하는 이유는 격렬한 몸놀림 속에서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나태해지기 쉬운 일상을 단단히 교정하는데 스쿼시만한 운동이 없다. 잠시라도 한눈을 팔면 어디서 날아들지 모르는 공에 맞거나 부상당하기 쉽다."

스쿼시 불모지인 아산에서 전국 아마추어 최강자가 탄생했다. 6년 전 취미삼아 스쿼시 라켓을 처음 잡은 박문수씨(32·아산시체육회 사무주임)가 그 주인공이다. 

아산시체육회 재직중인 박문수선수는 아산시체육회 안살림을 도맡아 하고 있다. 지난 8~9일 국내외 331명의 동호인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진 스쿼시 마니아들의 축제인 ‘제4회 파이낸셜뉴스배 전국 아마 스쿼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3전2선승제 11포인트 게임으로 치러진 개인전에서 아산시의 박문수 선수가 김성수 선수(경기)를 맞아 경기 흐름을 일방적으로 주도한 끝에 세트 스코어 2대0(11-1, 11-6)으로 누르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남자 개인전 정상에 오른 박선수에게 이번 대회 우승은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해 가을 열린 ‘대한체육회장배 파이낸셜국제아마스쿼시대회’ 결승전에서 종아리 근육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대회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기억 때문이다.

박 선수는 “지난 가을 결승전까지 올라가 부상 때문에 라켓을 놓아야 했던 아쉬움이 너무 컸다. 그리고 이번 대회만 기다리며 겨우내 틈틈이 연습해 지난 가을의 아쉬움을 떨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올해로 스쿼시 경력 6년째인 박 선수는 못 말리는 스쿼시 마니아다. 퇴근 후에는 어김없이 연습장을 찾아 하루 3시간씩 땀을 흘린다고 한다. 개인전 정상에 오른 그에게 다음 목표는 단체전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것이다.

“몸담고 있는 아산스쿼시팀이 단체전에서 높은 실력과 달리 성적이 좋지 못했는데 다음에는 단체전에 출전해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
순천향대학교에서 사회체육을 전공한 박 선수는 현재 아산시 체육인들과 교류하며 사회체육의 저변확대를 위해 아산시체육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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