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외국어고등학교 개교식이 지난 4일(화) 학생과 학부모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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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외국어고등학교는 대지 3만545㎡에 건축연면적 1만5014㎡의 규모로 교사동과 기숙사동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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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외국어고등학교(교장 권오철) 개교식이 지난 4일(화) 강희복 아산시장, 이완구 충남지사, 오제직 충남교육감, 이진구 국회의원, 채광호 충남교육위원회 의장, 김문규 충남도의회 의장, 교육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충남외국어고등학교는 아산시 탕정면 삼성산업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18학급 규모 540명 정원으로 영어 9학급, 중국어 6학급, 일본어 3학급씩으로 편성된다. 따라서 지난 10월 2008학년도 신입생으로 영어 92명(3학급), 중국어 60명(2학급), 일본어 30명(1학급) 등 총 6학급 182명을 선발해 지역 외국어 교육의 새로운 배움터로 출발하게 됐다.
충남외국어고등학교는 대지 3만545㎡에 건축연면적 1만5014㎡의 규모로 교사동과 기숙사동으로 구성됐다. 교사동은 지하2층 지상4층에 일반교실 18실, 특별교실 14실, 관리실 10실, 소규모실 6실, 강당, 시청각실 등 총 48실을 갖추고 있다.
기숙사동은 지상 5층에 492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소 124실과 200여 명이 동시에 식사 가능한 식당 등 현대식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 학교는 신축부지매입비 167억5000만원, 건축비 188억900만원 등 총 355억5900만원이 소요됐으나, 충남교육감과 삼성전자 대표이사의 협약체결에 따라 부지와 기숙사동 일부를 삼성전자에서 기부채납(226억9000만원 상당)해 산업체와 연계한 모범사례로 남게 됐다.
강희복 시장은 축사를 통해 “아산시가 국제화 교육도시로 성장 발전하는데 든든한 견인차 역할을 하고 우수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국가와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제직 충남교육감은 “충남외국어고등학교가 전국 최고의 외국어 교육의 요람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충남지역의 오랜 염원이었던 외국어고등학교 개교가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인재양성의 배움터가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