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탕정면의 한 아파트에서 직장동료를 흉기로 찌른 후 피의자가 투신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산경찰서(서장 고학곤)는 피의자 백모씨(46)가 직장동료인 이모씨(52)와 회사숙소인 모 아파트에서 언쟁을 벌이다 일어난 사건이라고 전했다.
경찰조사결과 피의자 백씨는 지난 5일(수) 자정무렵 이씨와 언쟁을 벌이다 주방에 있던 칼로 이씨의 머리와 옆구리를 찌른 후, 함께 있던 직장동료가 이씨의 상처부위를 지혈하는 동안 거실 베란다를 통해 아파트 아래로 뛰어내려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범행 현장에서 사용된 부엌칼과 유서를 발견해 압수하고, 현장을 목격한 직장동료를 상대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중상을 입은 피해자 이씨는 현재 순천향천안병원 응급실에서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