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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학교 의료원이 환경성질환 연구센터를 열고 지난 12일(수) 단국대학교병원 대강당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
환경위험요인 규명위한 체계적인 연구조사 추진
단국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장무환)이 환경성질환 연구센터를 열고 지난 12일(수) 단국대학교병원 대강당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이번 개소식에는 장호성 단국대학교 부총장을 포함해 장무환 의료원장, 문정호 환경부 환경정책실장, 천안교육청 교육장을 비롯한 교내외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백기청 센터장의 경과보고 및 사업계획 발표를 시작으로 격려사와 축사, 센터현판 증정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발달장애의 이해와 치료’를 주제로 분당서울대병원 홍강의 교수의 특별강연도 마련됐다.
환경부가 지정한 환경성질환 연구센터는 어린이들의 환경위험요인에의 노출과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및 자폐증과의 관련성을 규명하고, 이들 위험요인의 노출을 감소시킴으로써 어린이들의 건강을 보호하고자 설립됐다. 또한 센터는 소아발달장애, 아토피 피부염, 천식 등 환경성 질환들의 환경위험요인을 규명하기 위해 체계적인 연구 조사를 추진해 이를 환경보건정책에 반영하고, 향후 환경성질환의 발생을 예방하는 사업도 수행하게 된다.
환경성질환(소아신경행동발달장애)은 신체 및 정신이 해당하는 나이에 맞게 발달하지 않은 상태를 말하는데,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자폐증, 언어장애, 학습장애 및 정신지체 등을 포함한다. 최근 들어 ADHD의 발생건수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환경오염과의 관련성이 의심되고 있는데, 실제 우리나라에서도 자폐증과 ADHD의 발생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자폐증으로 치료를 받는 환자 수는 2배가량 증가했고, ADHD는 4배가량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센터는 환경보건 영역의 여러 주제 중에서도 소아신경행동발달에 초점을 맞춰 중금속, 지속성유기화합물, 농약, 공기오염 등과 같은 환경위험요인들과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와 자폐증에 대한 인과관계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백기청 센터장은 “환경오염과 주거환경, 식생활 요인 등으로 어린이들의 건강이 크게 위협 받고 있는 요즈음 환경위험요인으로부터 어린이의 건강을 보호하고자 하는 사회적 노력이 어느 때보다도 절실해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환경보건정책의 기초를 제공하며,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일반대중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