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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수 경사 |
아산경찰서(서장 고학곤) 외국인인권보호센터 이길수 경사가 외국인 인권보호와 외국인 운전면허 교실 운영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6일(수) 정부중앙청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 경사는 지난 2006년 4월21일 개소한 아산경찰서 외국인 인권보호센터에 근무하는 동안 각종 법률상담 등 500여 건을 접수 처리했다. 또 지난해는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국내 교통법규 등을 강의해 운전면허 학과시험에 합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 외국인 운전면허 교실(드라이빙 클래스)을 운영해 이주여성과 언론으로부터 큰 관심과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외국인 인권보호센터에서 직접 외국인들을 접하며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던 이 경사는 국내에 외국어 운전면허 교재와 문제지가 전혀 없어 이주여성들이 운전면허 시험에 응시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고 외국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직접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로 교재, 문제지를 제작해 아산, 보령, 논산을 오가며 매주 일요일 8개월간 강의를 진행해 수강생 137명 중 62명(45%)을 합격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통령 표창 수상은 지난해 추석 명절 무렵 국무조정실에서 실시한 숨은 우수 공무원 포상 계획에 의해 전체 공무원 중 20명을 선발해 이뤄진 것이다. 이 경사는 그동안 국가 행정 서비스의 혜택을 받지 못하던 계층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자 노력한 경찰공무원으로서 봉사 정신과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업무수행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사는 지난 1998년 경찰공무원으로 입문해 15회의 표창을 수상하는 등 모범적인 경찰공무원으로 모범이 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