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운영하는 사우나에 손님으로 가장해 11회에 걸쳐 현금 등 절도행각을 벌여온 10대 피의자가 검거됐다.
아산경찰서(서장 고학곤)에 따르면 사는 곳이 일정하지 않은 피의자 이모군(15)은 지난해 4월 영국에서 거주하다 입국한 후 11월 하순~12월31일까지 아산시의 한 사우나에 들어가 옷장 아래 부분을 뜯어내는 방법으로 11회에 걸쳐 현금 등 415만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군이 사우나에 왔다 가면 절도사건이 발생한다는 사우나 종업원의 진술과 입구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해 피의자 사진을 확보한 후 범행을 위해 같은 사우나에 오던 이군을 발견해 검거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