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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21세기를 이끌 우수인재’로 선정된 김선미씨 |
순천향대학교 재학생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수여하는 ‘21세기를 이끌 우수인재상’을 수상해 화제다. 특히 올해는 재학생과 입학이 확정된 신입생이 함께 수상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논문발표 및 학술대회 입상자 부문에서 수상한 김선미씨는 2학년 2학기부터 ‘촉매를 이용한 비대칭 합성분야’에 대한 연구를 시작해 대학생으로는 드물게 지난 2007년 국제 학술지(SCI급)에 2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또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활동하고 있는 ‘대한화학회’ 주최 학술대회에서 2차례에 걸쳐 생리 활성을 가진 불소 원자를 함유한 키랄 화합물(대칭적 성질을 지닌 화학물질)에 촉매를 가해 선택적으로 합성하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김선미씨는 “다른 학생들과 달리 축제나 방학도 없이 연구실에서 실험에 매달려야했지만 연구활동을 후회한 적은 없다”며 “우리나라에서도 지속적으로 신약이 개발되고 있지만, 외국에 비해서는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기 때문에 향후 신약개발 연구원으로 활동하며 혁신적인 신약을 개발해 의학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2월 순천향대를 졸업하는 김선미씨는 대학원 화학과에 진학해 유기촉매 등의 새로운 촉매를 활용한 비대칭 합성에 관한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다.
‘21세기를 이끌 우수인재상’ 시상식에서는 순천향대학교 수시 2학기에 합격해 입학이 확정된 박수진(17·연극무용학과 입학예정, 서울영등포여고)양도 고교분야에서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박수진양은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연극활동을 하며 예체능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실적을 인정받았다. 박수진양은 3월 순천향대학교 입학 후 연극분야에서 공부를 계속할 계획이다.
한편 ‘21세기를 이끌 우수인재상’은 발명, 지도성, 봉사, 예체능 등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난 우수인재를 발굴,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순천향대학교에서는 지난해 화학과 강영구씨가 비대칭 화합물과 관련한 연구실적을 인정받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