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중학교(교장 이정희)는 학생회(학생회장 염상인)를 중심으로 현재 급성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김왕수군(1년) 돕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1월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은 왕수는 현재 서울 아산병원에서 2차에 걸친 항암치료를 받고 골수 이식자를 찾고 있다. 왕수는 기초수급 대상자로 가정 형편이 어려워 매월 수천만원에 달하는 치료비와 수술비 마련이 급한 상황이다. 이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교직원과 학생회 중심으로 ‘김왕수군 돕기 모금운동’이 이뤄졌다.
전교생과 교직원은 평소 성실하고 밝은 학교생활을 해 왔던 왕수의 치료와 수술을 위해 한 마음으로 396만7000원을 모금했다. 또 인근 고등학교에서도 왕수군 돕기 헌혈증서 모으기 운동을 펼쳐 헌혈증서 200매(용화고등학교 97매, 예산전자고등학교 33매, 온양고등학교 70매 등)를 전달했다.
이밖에도 수년 전부터 백혈병과 소아암 등 난치병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사회복지법인 율강복지재단(이사장 홍승덕)에서도 2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항암치료와 골수 이식수술을 위해 생업마저 접고 간병중인 왕수군의 아버지는 이러한 따뜻한 손길이 아들에게 큰 힘과 용기가 됐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문의:☎544-1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