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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교육청은 한국에서 생활하는 다문화가정의 한국사회 적응을 돕기 위한 캠프를 열어 호응을 얻고 있다. |
아산교육청(교육장 안병옥)은 3일~9일까지 6일간 배방초등학교에서 엄마와 함께하는 다문화 교육 ‘함께해요, 함께가요’를 실시하고 있다.
아산시 관내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의 신청을 받아 엄마와 자녀가 함께 다문화 교육캠프에 참여해 다양한 교육활동을 보이고 있는 이번 행사는 한국을 이해하고 생활의 이질감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행사 첫날은 엄마들과 자녀들이 함께 즐거운 레크레이션 시간을 가지며 서로 어색한 분위기를 없앴다. 또 엄마와 자녀들이 함께 참여하는 집단 상담을 통해 비슷한 처지의 동료들과 상호교류로 각자의 감정, 태도, 생각 및 행동양식 등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웃과 상호작용과 상대방의 반응 등을 통해서 편안하게 자신의 다양한 모습들을 만나고 변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 계기가 됐다.
둘째날 부터는 신문과 잡지, 속담집을 이용한 한글교육과 다양한 컴퓨터 기초를 통한 정보교육, 한국의 미적 감각 체험, 한지 공예, 연 만들기, 열기구 만들기, 용인 민속촌 견학, 줄타기 등 전통놀이체험 등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안병옥 교육장은 “이러한 교육을 통해서 아동들에게는 학교생활의 자신감과 엄마와 엄마의 모국에 대한 이해와 존중감을 키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엄마들에게는 자녀교육에 대한 방법과 다양한 학습지도 방법을 이해하고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 배양을 토대로 한국생활에 잘 적응해 우리사회의 훌륭한 구성원으로 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교육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