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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을 이용해 아산시 농촌과 도시지역 곳곳에서 각종 교육캠프가 열려 호응을 얻고 있다. |
친구도 만나고 공부도 하는 각종 교육프로그램 호응
아산교육청(교육장 안병옥)은 겨울방학 동안 농촌 학생들의 학력증진으로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먼저 여름 방학에 이어 겨울방학에도 ‘2008 아산 겨울 영어캠프’가 1월14일~19일까지 6일간 영인중학교에서 개최된다. 이 캠프는 농촌지역 학생들의 영어교육을 위해 면단위 소재 학교를 우선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아 100여 명의 초·중학생이 원어민 보조교사, 한국인 교사와 함께 어울리게 된다. 그 어느 캠프보다 경쟁률이 높은 영어캠프는 아산교육을 대표할 만한 프로그램이다.
또 영인중, 음봉중, 둔포중 학생들이 영인중학교에 모여 1월2일~12일까지 111명을 대상으로 벨트형 방과후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벨트형 방과후 학교에서는 같은 지역의 영인초, 신화초등학교 학생들을 초대해 함께하는 수업으로 미리 맛보는 중학교 교육으로 지역교육의 구심체 역할을 하고 있어 학무보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둔포중학교는 관내 염작초등학교, 관대초등학교, 둔포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하는 ‘2007 생각하고 느끼며 활동하는 Math camp’를 1월7일~11일까지 계획하고 있다. 이 캠프는 또 하나의 교육격차 해소 프로그램으로 학부모의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수학 집중학습으로 기초학력이 부진한 학생에 대한 학습력 향상이 기대된다.
농촌지역의 벨트형 프로그램 외에 시내권 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하티크바를 열어가는 아산학당’이 온양용화중학교에서 1월2일~15일까지 1~2학년 89명을 대상으로 12일간 개최된다. 방학 중에도 식지 않는 하티크바(희망)를 향해 학생과 교사의 열기를 모으고 있어 이 또한 화제가 되고 있다.
‘삼성전자 LCD 총괄과 함께하는 중등 장영실반’은 1월3일~14일까지 겨울 집중학습과 현장체험학습을 계획하고 있어 방학 중에도 끊임없이 계속되는 학업의 열기를 드높이고 있다. 특히 장영실반을 총괄하고 있는 온양여중 박진영 교사는 “집중학습과 스키타기 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의 눈높이를 높여주고, 일년동안 꾸준히 장영실반을 운영한 결과 학생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논술 교육에 대한 열기가 고조되면서,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기 위해 교사 12명으로 조직된 ‘생각누리 글누리’는 논술 아카데미(꿈샘 논술반)를 1·2차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실시한 1차 논술반 운영에 이어, 1월2일~8일까지 2차 논술반도 운영 중이다. 중학교 1·2학년 학생 82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논술 아카데미는 학생들이 논술이 무엇인지를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받아들이도록 도우며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논술교육이 기대된다.
안병옥 교육장은 “학생들과 교사들의 뜨거운 학구열이 매서운 겨울 추위를 녹이고 있다”며 “방학 중에도 각종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이 신나게 창의력을 발휘하고 생각의 틀을 깊이 있게 해 그 어느 때보다 보람되고 신나는 겨울방학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