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향대 재학생들이 해외자매대학 교환학생들과 함께 교내 글로벌 빌리지(Global Village)에서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가 국내 대학에서는 처음으로 단과대학내에 편제된 4개학과에 GBS(Global Business School) 교육시스템을 적용해 교육한다고 밝혔다.
GBS는 순천향대학교가 글로벌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경쟁력 있는 전문 비즈니스맨 양성을 위해 마련한 교육 시스템으로 이 프로그램에 해당하는 학과는 경영학과, 국제통상학과, 관광경영학과, 금융경영학과로 2008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받게 된다.
특히 GBS는 기존의 학과에 글로벌 시스템을 적용해 학생경쟁력을 두 배로 갖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어떻게 운영하나
GBS과정 학과 학생들은 학과별 전공 수업과 함께 ▶국제화 역량 강화 프로그램 ▶비즈니스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수료하게 된다.
국제화 역량 강화 프로그램은 국제적인 경영 현장에서 요구되는 국제매너와 외국어, 문화를 체득하기 위한 것으로 학생들은 중국어, 일본어, 영어 중 1개 과정을 선택해 집중적으로 교육받는다. 외국어 교육 외에도 해외 대학 교환학생 및 인턴십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비즈니스 역량 강화 프로그램은 각 학과별로 특성에 맞춘 현장교육 및 인턴십 프로그램 등의 실용화 밀착 교육으로 진행된다.
이 시스템은 비즈니스 관련 학과의 분산된 이미지를 하나로 통합해 보다 강력한 ‘브랜드’ 로 제시함으로써 많은 고등학생과 학부모, 해외 유학생 및 해외 대학과의 관계에서도 강하게 어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의 교육 과정은 ‘Global Business 2 Top 프로그램’으로 개편된다. 2 Top 프로그램이란 ‘국제화 교육(외국어 중심)’ + ‘비즈니스 교육(실무중심)’을 말한다.
구체적으로 2 Top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국제화 교육은 21세기 국제화에 대한 기본 소양을 쌓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1학년 때부터 세계문화 등에 대한 과목으로 진행된다.
또 집중 외국어 교과 과정을 통해 1학년 입학 시점부터 4학년 졸업 때까지, 매 학기 집중적인 어학 과목 수강으로 국제화 역량을 강화하게 된다. 아울러 자매결연을 맺은 해외 유수 대학에서 1년의 정규 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자매 대학의 이중 학위 취득도 가능하다. 이 밖에 장단기 해외 인턴십과, 해외 현지에서의 도전과 생존과정 등도 국제화 인재 양성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비즈니스 교육은 각 전문 분야의 실무자를 양성하기 위한 역량 프로그램으로써, 특히 각 전공 교육은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 상에 걸맞은 인재 배출을 통해 취업 경쟁력을 도모하게 된다.
순천향대는 ‘GBS 프로그램’ 특성화 전략은 대학이 추진하고 있는 해외 유학생 유치계획과 맞물려 현재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어권,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미국, 유럽 및 일본 지역 유학생들 유치를 통해 그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과정에 대해 경영학과 학과장인 백승규 교수는 “GBS는 한마디로 개방된 세상에 대한 두려움 해소와 외국어실력 향상으로 오픈 마인드를 갖게 하려는 것”이라며 “현재의 대학생에게 제일 우선은 외국어 실력이 갖추어져 있느냐 하는 것이고, 세계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필요한 학생들의 진로를 열어 주려고 이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