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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러브 아산, 아이 러브 잉글리시”

아이 러브 잉글리시

등록일 2007년12월0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영어축제장에는 영어신문, 영어일기, 영어게시판 등 다양한 영어 학습 자료들이 전시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지만 비좁고 열악한 전시공간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제3회 아산 영어축제
동화구연·팝송·연극 등 초·중 22개팀 영어공연… 폭소와 박수갈채

아산교육청(교육장 안병옥)이 지역교육 사업으로 주최한 영어축제가 지난달 28일(수) 아산시청 대강당에서 올해로 3회째 열렸다. ‘아이러브 아산, 아이러브 잉글리시(I Love Asan, I Love English)’라는 주제로 아산지역 초·중등영어교육연구회가 중심이 돼서 관내 초·중학생들과 원어민영어보조교사, 영어교사, 학부모, 아산시장, 시의원, 일반시민들이 참석해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영어축제 한마당이 펼쳐졌다.

관내 초·중학교로부터 신청 받아 기획된 이번 영어 축제는 시청 홀에 전시된 내고장 아산 소개, 학교에서 제작한 영어신문, 가족 영어신문, 학생들이 쓴 영어일기, 영어 만화, 영어 캠프 자료, 각 학교별 다양한 영어행사 자료들이 전시장을 가득 채웠다. 또 다양한 영어 학습 자료들이 전시돼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반면 정성스럽게 준비한 수많은 작품들이 비좁은 전시장의 한계로 제대로 보여줄 수 없었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았다. 영어축제 전날부터 전시하려 준비했던 수많은 작품들이 전시공간을 확보하지 못해 겹겹이 쌓아놓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작품전시는 일회성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전시 자체를 영어축제의 한 테마로 정해 전시장을 넓혀주는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공연이 시작되자 율동을 곁들인 팝송, 내고장 아산 소개하기, 나의 꿈 등을 주제로 2분 스피치, 이솝우화를 각색한 동화 구연, 영어 연극과 촌극 등을 다양하게 선보여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행사를 위해 갈고닦은 어린 학생들의 유창한 영어실력사이로 간간이 보여주는 깜찍한 실수에도 관객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더불어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들이 강당 입구에서 학생들을 맞으며 영어로 인터뷰하기, 영어 문화 체험하기, 영어퀴즈 출제 등 자연스런 영어 학습이 이뤄져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친근감을 쌓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2005년부터 아산시의 지원과 13명으로 시작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초청 활용사업이 올해는 45명으로 확대됐다. 아산교육청 중등교육과 채정숙 장학사는 “현재 초·중·고의 영어 교육 활성화를 위해 전국 지자체 가운데 아산시가 가장 많은 예산을 지원하고 있어 학생과 학부모의 영어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올해 3년째 축제에 참여한 용화중학교 이상돈 교사는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 학교들의 공연 수준이 높아지고, 전시작품도 다양해지는 등 관내 학교들의 영어교육 향상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아산의 영어 축제 한마당이 계속돼 학생들의 영어학습에 대한 열정과 영어 실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영어축제나 원어민교사를 활용한 수업 등이 전체학생의 평균 실력을 향상시키고 있는지는 보다 종합적인 진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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