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지역경제활력화시책’ 최우수… 타자치단체 벤치마킹 대상 1호
아산시에서 제3섹터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산테크노밸리조성사업이 타 자치단체의 벤치마킹대상 1호로 주목받고 있다.
충청남도는 도내 경제담당공무원의 업무교류와 상호 벤치마킹을 통한 충남경제의 지속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11일~12일까지 아산 도고글로리콘도에서 도와 시·군 경제담당공무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1C 서해안시대, 충남의 역할과 과제’란 주제로 연찬회를 가졌다.
이날 연찬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것은 아산시의 제3섹터 방식의 개발사업이었다. 이날 탕정 LCD단지 협력업체들의 입주단지 조성을 위한 방안으로 도내에서는 최초로 민·관이 공동으로 출자하는 제3섹터 방식을 도입해 국제적인 디스플레이 산업의 종주지역으로 조성하고 있는 아산시가 ‘지역경제활력화시책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아산시는 최근 제3섹터방식의 아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인접한 천안시와 당진군 및 충남도는 물론 전국의 타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아산시 지역경제과 임창빈 과장은 ‘제3섹터방식에 의한 아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을 2003년부터 직접 진두지휘하며 발로 체험한 사례들을 현장감 있게 발표해 제3섹터방식을 계획하고 있는 도내 시·군 경제담당 공무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민·관이 공동 투자해 개발하는 제3섹터방식의 사업은 점차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연찬회는 1·2부로 진행됐으며 1부에서는 우수기관과 유공 공무원 표창, 한국산업기술대학교 박상철 교수의 ‘공무원 조직과 기업가 정신’ 이란 주제의 특강이 있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아산시에 이어 ‘지역 경제 활력화 시책’ 우수 기관은 논산시, 장려상은 천안시, 청양군, 예산군이 각각 수상했다.
특강에서 박상철 교수는 “이제 공무원조직에도 변화와 혁신을 기회로 인식하는 기업가 정신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공공기관 혁신의 필요성과 기업가 정신에 대해 설명했다.
또 대한민국혁신박람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경남 고창군의 복분자 클러스터 종합발전사업, 향토자원을 활용한 농산촌형 RIS구축, 아산시의 제3섹타 방식에 의한 아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과 논산시의 청정딸기, 양촌곶감, 강경 발효젓갈 등의 3개 특구 운영에 대한 사례발표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