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회 의원들이 2007년 마지막 정례회를 마치고 본회의장에서 기념촬영을 가졌다.
2007 조례안 67건 중 11건 의원발의… 5분자유발언제 첫 도입
지난 한해 아산시의회(의장 이기원)는 총 8회에 걸쳐 85일(정례회 2회 43일, 임시회 6회 42일)간 회의를 운영해 총 133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 중 조례안이 67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다음은 의견채택 13건, 공유재산취득처분 5건, 예산안 4건, 결의?건의안 2건, 기타 42건으로 나타났다.
또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99건의 시정요구와 건의내용을 집행부에 전달했고, 두 차례에 걸친 시정질문에서는 총 152건의 질문을 통해 시정을 감시했다. 지난해는 5분자유발언제를 도입한 부분도 눈에 띈다. 5분발언에서는 이한욱 의원의 ‘낮은 자세로 임하자’, 임광웅 의원의 ‘진실한 시민의 마음을 모으자’, 여운영 의원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강력한 대안 촉구’ 등 3건의 발언을 통해 의회의 공동입장이 아닌 개인의 소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0일(목) 아산시의회는 2008년 첫 의원회의를 통해 지난 한해 아산시의회의 의정활동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기원 의장은 “지난해 2번의 정례회와 6번의 임시회기간 보여준 의정활동은 집행부에서 제출한 자료에 의존한 질의방식을 벗어나 의원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설문조사를 하고 사진을 촬영하는 등 전문성이 강화된 의회로 거듭났다”며 “견제와 감시의 기능에 충실한 의회로 평가받을만 했다”고 말했다.
반면 “일부 의원들의 의정활동 참여도가 미흡했고, 의정활동에 있어 개인행동으로 인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주기도 했다”며 반성의 시간도 가졌다.
이어 “2008년은 지난해 미흡했던 점을 보완·발전시키고, 5대 의회 후반기 새로운 원구성과 더불어 잘사는 아산을 위한 시민의 대표기관으로 역량을 결집하자”고 말했다.
2008년 아산시의회는 2회의 정례회 40일과 8회의 임시회 40일 등 총 80일의 회기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7월에는 제5대 의회를 이끌 후반기 의장단이 새롭게 구성될 예정이다.
5대의회 의원발의 18건
제5대 아산시의회(의장 이기원) 의원들의 활발한 의원발의 조례제·개정 활동이 눈에 띈다.
2006년 7월6일 출범한 5대 의회는 첫해 6개월간 총 7건의 의원발의를 통해 조례를 제·개정했다. 이어 지난 2007년에는 11건을 발의해 1년6개월만에 총 18건의 조례발의가 있었다.
이는 4대의회 4년간 총 23건의 의원발의 건수에 근접한 수치다. 시의원 숫자가 17명이던 4대 의회와 3명이 줄어 14명인 5대의회를 비교하면 의원발의가 보다 활발해졌음이 확연히 드러난다.
특히 의원 개개인의 전문성과 관심사가 조례안 발의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김귀영 의원은 전국에서 최초로 ‘여성농업인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출해 가결시켰다. (사)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부의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김 의원은 “여성농업인이 농업경영에 기여하는 바가 나날이 커지고 농업·농촌의 유지와 발전에 큰 역할을 해내고 있는 시점에 여성농업인의 육성과 지원은 매우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며 제안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