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종 건설도시국장이 지난 5일 언론사브리핑을 통해 장항선폐철도 활용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5일, 강희종 건설도시국장 브리핑서 사업계획 밝혀 주목
장항선이 개량화 됨에 따라 그동안 아산시를 관통했던 기존 23㎞ 구간의 폐선로와 7만5000㎡의 폐역사가 발생된다.
이에 따라 장항선 폐선로 구간이 어떻게 활용될지 지역의 새로운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지난 5일(수) 강희종 아산시 건설도시국장의 브리핑 내용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강 국장은 아산시 브리핑룸에 20여 명의 언론사 기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폐철도를 활용한 관광 증기기관차 운행과 일부구간에는 레일바이크 체험코스로 활용할 계획을 밝혔다.
강 국장은 “아산시는 지난해부터 폐철도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해 아산시의 폐철도 활용방안을 마련했다”며 “폐선로는 아산신도시 조성부지 내에 포함되는 천안시계에서 곡교천까지 구간을 제외한 19㎞ 구간에 대해 2개구간으로 나눠 활용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증기기관차 운행과 레일바이크 체험코스 구상
강희종 국장은 신노선과 구노선이 나눠지는 방축동 일원에서 도고온천역까지 구간은 ‘증기기관차를 이용한 관광열차’ 운행과 ‘레일바이크 체험코스’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또 배방면 북수리 일원의 국도 21호선 모산육교에서 신도리코 앞 시도3호선까지는 배방시가지의 원활한 교통소통과 도시민의 여가공간 확충을 위해 도로와 가로공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폐역사는 폐선로의 활용계획과 연계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했다며 역사마다 사업계획을 제시했다.
▷모산역은 폐철도 부분의 가로공원과 연계될 수 있는 공원시설 ▷신창역은 레일바이크 정류장, 폐객차를 이용한 카페테리아, 주민휴식을 위한 가족 잔디마당 ▷학성역은 장항선의 역사를 보전할 수 있는 작은 규모의 향토문화관과 미니열차 체험장 ▷도고온천역은 관광열차와 레일바이크의 회기역, 문화센터 및 주민운동공간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국장은 “현재 구상한 계획은 향후 주민의견 등을 수렴하고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 등과 협의를 거쳐 최종적인 사업계획이 마련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