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지난 19일(월) 전북 남원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행정, 문화, 예술, 관광, 경제, 체육 등 교류를 통해 상호협력을 통한 공동발전을 추구하기로 했다
아산시는 지난 19일(월) 강희복 시장과 이기원 의장을 비롯한 20명과 남원시 최중근 시장, 배종선 의장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 조인식을 체결했다.
아산시는 그동안 신도시 개발과 IT 중심의 첨단산업도시로 성장하며 중부권의 중심도시로 비약적 발전을 해왔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분야에 효율적이고 조직적인 교류협력이 요구됨에 따라 문화중심도시인 남원시와 자매결연을 통해 문화예술 및 관광 등 각 분야에 걸쳐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우호증진과 공동발전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이번 결연사업이 추진됐다.
아산시에 따르면 두 도시는 그동안 수차례 상호 방문해 우호증진을 도모했는데 2005년 9월과 지난해 11월 아산시 방문단이 남원시를 방문했고, 지난 5월4일 아산시 방문단이 남원 춘향제 개막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또 남원시는 지난 5월1일 ‘제46회 성웅이순신축제’때 남원시립 국악단이 방문해 축하공연을 하기도 했다.
이날 조인식은 두 도시의 홍보영상물 상영과 협정서 낭독, 협정서 서명·교환 순으로 진행됐다.
자매결연 협정서 주 내용은 ▶자율에 의한 생산적인 교류를 통해 주민 상호간 우의 증진과 지역문화 창달 및 주민복지향상 도모 ▶행정, 문화, 예술, 관광, 경제, 체육 등 각분야의 교류 확대 ▶필요한 정보 공유 및 공동 관심사항 상부상조로 지역발전에 기여한다는 내용이다.
남원시 방문단은 조인식 체결 후 오후 3시부터 탕정면 삼성전자의 개발현장과 인주면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의 생산라인을 견학한 후 돌아갔다.
◆남원시는 어떤 도시?
남원시는 1읍15면7동에 3만5210세대 8만9955명의 인구가 살고 있으며, 면적은 752.75㎢로 전라북도 전체 면적의 9.3%를 차지한다. 재정은 2872억원 규모로 재정자립도 12.5% 수준이다.(아산 6607억원 재정자립도 49.9%)
전북 동서에 위치해 동북에서 동서로 경사지고 지리산 백두대간이 동북을 종단해 분수령을 이뤄 동으로 흐르는 물은 낙동강, 서쪽으로 흐르는 물은 섬진강으로 유입된다. 동으로 경남 함양군, 남으로 전남 곡성군, 서로 전북 순창군, 북으로 전북 장수군과 인접해 있다.
소설 춘향전의 배경으로도 유명한 남원시는 호남내륙의 물류교통 거점도시며 관광휴양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문화행사로는 5월 춘향제와 바래봉철쭉제, 3월 고로쇠약수제, 9월 흥부제, 10월 지리산뱀사골단풍제가 열린다. 주요 관광지는 광한루원, 테마파크, 혼불문학관, 지리산 뱀사골 및 정령치, 실상사 바래봉 철쭉, 봉화산 억새 등이 있어 4계절 관광도시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