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복 시장이 지난 23일(금) 아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2008년 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강희복 시장, 아산시의회 시정연설서 밝혀
“100년을 내다보는 도시 기반시설을 마련하고 향후 10년 내외에 인구 50만명을 수용하는 중부권 중심도시로 도약할 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
지난 23일(금) 아산시의회(의장 이기원) 제118회 2차 정례회에서 강희복 시장이 2008년 시정방향을 밝혔다. 이날 강 시장은 2008년도 예산안 심의를 요청하면서 시정방향과 정책비전을 제시하고 의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강 시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중앙정부로부터 일반재원으로 지원해주는 보통교부세가 정부의 교부기준과 조건의 변경으로 대폭 삭감되고 있어, 지방재원의 한계로 시정운영과 사업추진과정에서 상당부분 제약받고 있음을 실감한다”고 밝혔다. 또 “아산시 인구가 급증하고 개발수요가 폭발적으로 높아지면서 필수적 생활기반시설의 확충은 물론 지역발전전략의 구체화를 위한 사업예산증가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2007년 사업성과에 대한 설명을 통해 아산시 전반적인 시정 상황을 언급한 후 2008년 시정협조를 당부했다.
강 시장은 먼저 ▷아산신도시를 자족형 복합도시로 건설하고, 아산테크노밸리, 도고농공단지의 조기완공과 서부권 첨단산업단지 등 신규산업단지의 조성을 구체화해 산업발전에 필수적인 용지난 해소와 난개발을 사전에 예방하고 차별화된 기업지원과 수도권우량기업의 전략적 유치를 통해 아산시를 중부권 중추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내년 말 수도권 전철개통과 함께 국비 등 1000여 억원이 확보된 국도21호 확·포장사업을 본격 시행하고 광역도로개설사업을 조기 완공해 사통팔달의 입체적 선진교통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온양권의 활성화를 위한 택지개발, 도시재개발 등 다양한 개발전략을 추진해 수도권 배후 휴양도시로 건설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경제자유구역을 지정받아 국가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첨단산업도시로 도약 ▷글로벌인재를 육성하는 국제화 교육도시, 지역문화를 창달하는 고품격 문화도시 육성 ▷관광산업의 질적향상, 체육인프라와 레저시설 확충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도·농 복지도시 건설 ▷서민을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을 추진 ▷아산신도시와 삼성 LCD단지, 온양중심상권 재개발, 서부산업단지조성과 아산만권 개발, 둔포 전자정보 집적화단지 등 권역별 개발구상 등을 밝히고 의회의 협조를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