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에 새로 교체한 전문의료장비가 장착된 구급차.
단국대학교병원(병원장 박우성)은 낡은 이동응급의료세트(구급차량)를 최근 새 차로 교체했다.
이동응급의료세트에는 심장세동제거기, 통증완화장치, 산소치료장치, 흡입장치, 흉관삽관기, 사지절단세트 등 전문 의료장비가 구비돼 곧바로 응급처치를 할 수 있다. 또 대량 환자가 발생했을 때 현장에서 응급진료소를 설치해 치료할 수 있도록 차량 내부에 접이식 간이진료소까지 마련돼 있어 의료기관으로 이송하기 전에 응급환자의 분류와 진단, 간단한 응급처치 등도 가능하다.
단국대병원은 이동응급의료세트 차량을 점검하고 유사시에 대비하기 위해 매년 한차례씩 응급의료센터(실장 김갑득)를 중심으로 의료진, 간호사, 원무팀, 총무팀 등 20여 명이 가상으로 정기훈련과 야간비상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세계청소년월드컵이 개최되는 경기장에 의료진과 함께 이동응급의료세트를 대기해 의료지원에 나섰으며, 충남 태안해역 유류오염사고 때에도 출동해 자원봉사자와 태안주민의 진료를 담당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