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뚜껑 훔치던 3인조 덜미
아산경찰서(서장 고학곤)는 속칭 ‘빠루’로 불리는 장도리를 이용해 한국통신 맨홀덮개를 절취한 일당 3명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일정한 직업이 없는 피의자 신모씨(38·천안시 신부동) 등 3명은 지난 14일(목) 오후 11시30분경 아산시 음봉면소재 아산온천 일대를 돌아다니며 화물트럭과 장도리를 이용해 한국통신 소유의 통신케이블 맨홀덮개 4개(시가 120만원 상당)를 절취한 혐의다.
경찰은 아산온천 부근에서 맨홀 덮개를 도난당한 피해신고를 접수해 주변을 순찰하던 중 한적한 곳에 의심스러운 화물차량을 주차시키고 맨홀 덮개를 들어내고 있는 신씨 일당을 발견해 검문 검색하는 과정에서 현장 체포했다고 전했다.
당시 이들의 차량 적재함에는 맨홀덮개와 장도리가 실려 있었으며, 종이박스로 보이지 않게 숨기고 있었다고.
경남제약 집행부 6명 검거
아산경찰서(서장 고학곤)는 금속노조 충남지부 노조원 300여 명이 경남제약 용역경비원 등 44명에게 집단으로 상해를 가한 혐의로 지난 13일(수) 금속노조 충남지부장 정모씨(44) 등 4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어 14일(목) 경찰은 동일한 혐의로 수석부지부장 박모씨(45) 등 2명을 추가로 검거해 총 6명을 검거한 상태다.
경찰은 정씨 등이 경남제약 구조조정반대, 고용안정 등 요구사항을 관철시키기 위해 지난해 11월27일 오후 2시경 사업장으로 들어가 용역경비원 신모씨(39) 등 44명에게 상해를 가하고 사업장을 점거해 6억7000만원 상당의 손실을 입힌 혐의라고 전했다.
"야유회에 필요한 물건 좀..."
아산경찰서(서장 고학곤)는 경기, 충남, 충북, 대전, 서울 등 전국을 돌며 물건을 구입할 것처럼 한 후 현금과 복권 등을 절취한 피의자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전모씨(57·서울 관악구)는 지난해 12월4일 오후 1시10분경 아산시 신창면의 한 마트에서 “야유회를 가야하니 라면과 음료수를 가져다 달라”고 주문해 피해자가 물건을 가지러 간 사이 카운터에 있던 현금을 주머니에 숨겨 나왔다는 것.
경찰조사결과 전씨는 이러한 방법으로 신창면에서 80만원을 비롯해 같은 방법으로 총 13회에 걸쳐 600만원 상당의 재물을 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신창면의 마트절도 사건현장에서 채취한 지문이 전씨의 것으로 확인돼 통신수사를 통해 전씨의 주거지(서울시 관악구 봉천동)를 추적해 1주일간 탐문과 잠복근무 끝에 검거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전씨가 전국을 돌며 같은 수법으로 절취행각을 벌인 사실을 자백함에 따라 여죄를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