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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한 설 준비, 재래시장 유리하다

아산소비자상담실 조사결과 대형할인매장보다 재래시장 22.7% 저렴

등록일 2008년02월0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올해 아산지역 4인기준 기본차례상 평균비용은 13만1306원으로 조사됐으며, 재래시장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알뜰한 설명절 차례상 준비를 위해서는 대형할인매장보다 재래시장을 방문하는 것이 크게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주부클럽 아산지부 아산소비자상담실은 최근 설 성수품 가격비교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평균가격을 업태별로 비교를 해볼 때 대형할인매장이 상대적으로 비싼 품목이 16개 품목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슈퍼마켓이 9개 품목, 재래시장이 5개 품목으로 조사돼 재래시장이 가장 저렴한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설 기본 차례상 비용을 추정한 결과 전체 평균은 4인기준 13만1306원으로 조사됐다. 업태별로는 대형할인매장이 14만1182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슈퍼마켓은 13만2356원, 재래시장은 11만506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특히 가장 비싼 대형할인매장과 가장 저렴한 재래시장과는 22.7%의 가격차를 보이고 있다.
또 전년대비 설 차례상 비용을 비교하면, 작년에는 평균 15만3070원이었던 반면 올해는 13만1306원으로 작년대비 16.6% 낮아졌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아산소비자상담실 박수경 사무국장은 “소고기와 과일류의 가격이 인하됨에 따라 차례상비용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4일~25일 이틀간 곡류, 과일류, 야채류, 수산물, 축산물, 공산품 등 설 성수품 27개 품목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대상은 이마트, 농협하나로클럽 등 대형할인매장 2곳과 롯데슈퍼 등 12개 수퍼마켓, 상설재래시장 등 15개소에 대한 가격비교였다.

아산소비자상담실에서 실시한 조사방법은 공산품은 동일제품과 동일용량을 비교하고, 과일류는 상품을 기준으로, 야채류는 국산과 수입산을 구분해서, 축산물은 1등급 상품 100g 기준, 수산물은 크기와 용량을 기준으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대형할인매장 비싼품목 가장 많아

평균가격을 업태별로 비교하면 대형할인매장이 비싼 품목이 16개 품목으로 가장 많았으며, 슈퍼마켓이 9개품목, 재래시장이 5개 품목으로 나타났다.

대한주부클럽 아산지부 아산소비자상담실은 소고기와 과일류의 가격하락으로 예년에 비해 차롓상 준비에 다소 부담이 줄 것으로 내다봤다.
평균차가 가장 큰 품목은 국산도라지로 150% 편차를 보였으며, 대추는 92.9%, 사과는 91%의 편차를 보였다.

전년과 비교하면 올해가 16.6% 적은 비용으로 차례상 준비가 가능할 것으로 보였는데, 이는 소고기와 과일가격이 인하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가격하락 정도는 재래시장이 17.7%로 가장 컸고, 대형할인매장이 17%, 수퍼마켓이 15.7% 순으로 나타났다.

작년보다 오른 것은 곶감, 도라지, 참조기, 계란, 식용유, 밀가루, 청주 등 7개 품목이고, 내린 것은 배, 사과, 단감, 밤, 대추 등 17개 품목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이 내린 단감은 71.6%, 밤은 70.3%, 소고기 66.9%로 인하폭이 매우 컸다. 또 사과와 배도 35% 내려 올해 차례상 부담이 전년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매장별로 숙주, 대추, 도라지 등은 최고가와 최저가의 편차가 크게는 230%까지 보이고 있어 꼼꼼한 가격비교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아산소비자상담실 박수경 사무국장은 “매년 설이나 추석명절이 되면 유통업계마다 최고의 매출을 기록하기 위해 경쟁을 하고 있지만 갑자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인상이 따르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철저한 가격비교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물가안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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