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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당선되는 몇가지 공식

등록일 2001년09월1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내년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아산시를 가장 뜨겁게 하는 것은 시장후보가 누가 나올까다. 새로운 인물에 대한 호기심과 침체된 아산을 일으킬 수 있을까하는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이다. 그러나 누가 되든 돈 많이 쥔 사람이 될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여론이다. 지역내 기반이 얼마나 돼 있고 정책이 훌륭하고 젊은 소신, 행정적 능력이 뛰어난 사람보다는 아직도 돈에 의해 좌지우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산시 선관위는 벌써부터 “그런 선거가 어떻게 있을 수 있냐”며 “절대 금권선거는 치르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지만 이런 의지가 얼마나 내년 선거에 반영될 지는 미지수다. 이를 반영하듯 정계를 바라보는 시각은 아직도 읍면 단위로는 금권선거가 판을 칠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면단위로 갈수록 정책이나 소신보다는 한번 더 얼굴 보고 밥같이 먹고 사주는 사람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또 하나, 자민련이면 다 된다는 공식이다. 일부 인사들이 시장선거에 나온다는 대망론이 떠돌고 있으나 실제로 자민련 공천만 따내면 나머지 거론되는 인사들은 가을바람 낙엽처럼 우수수 떨어져 나간다는 예측이다. 역시 시장 개인이 갖는 자질과 소신보다는 일부 지협적 생각에서 떨쳐 나오지 못하고 있다. 꼭 돈 가진 사람만이, 자민련만이 되리라는 법이 없지만 시민들은 이러한 공식이 내년에 통할까 우려하고 있다. 이같은 우려와 공명선거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장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들의 바른 행동과 이를 격려해 주는 시민의 참여의지다. 또 현재 아산시의 정책 중 지속돼야 할 정책은 후보들끼리 공유하고 더 새로운 행정과 시정에 대한 방향은 경쟁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얼굴 알리기에 급급한 일부 인사들도 이같은 시민의 뜻을 이해하고 이해시키면서 얼굴뿐만 아니라 정책, 소신 바로알리기에 나서줄 것을 시민들은 바라고 있다. 정치적 불신 속에 시민들은 더 나은 인물이 없는지, 기존 정치인이라 해도 참신하고 개혁적으로 나갈 것인지 시민들은 관심의 등불을 끄지 않고 있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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