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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평화 예술단 ‘예향’- “예술 한번 해 보실래요”

등록일 2001년09월0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창단 1년도 안돼 천안평화예술단 ‘예향’이 지역 공연문화와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예향의 공연 모습) 오는 22일 삼거리공원서 결실 “사랑과 평화를 예술 혼으로 담아 천안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예술의 혼을 불어넣어 살아 있는 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천안평화예술단 예향(단장 권구형)은 2001년을 하루 앞두고 창단했다. 21세기 예술의 시대를 열어간다는 활기찬 캐치프레이드를 내걸고 10명의 전사의 예술단을 구성해 현재는 2백여명의 단원을 자랑하고 있다. 최현경 부단장은 “천안은 살기 좋다고는 하지만 공연을 보려고 해도 서울로 가야 하고 변변한 공연장마저도 없더라구요. 또 청소년들도 자기 끼를 펼치고 싶어하는데 그럴만한 곳이 없어 공연장은 없잖아요. 예향은 특기를 만들고 공연하는 장을 마련하는 곳”이라며 소개했다. 특히 낙후된 천안의 문화예술이 말로만 살아있는 것이 아니라 문화 공간도 많고 특기분야를 시민 누구나 배우고 익히기 쉽도록 해 문화의 저변 확대를 위해 발족된 것이다. 예술에 혼이 없다면 콩고물 없는 인절미나 같은 셈. 청소년들에게 우발적이고 말초적인 대중예술에서 벗어나 특기분야를 가르칠 때부터 사랑과 평화에 대한 정신을 불어넣어 청소년 문화육성을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벌써부터 이런 예술정신이 바탕이 되어 수차례의 공연을 가진 바 있다. 또 권구형 단장을 중심으로 무료로 힙합댄스, 재즈댄스, 치어, 사물놀이, 모델, 연극, 기악, 합창, 무용, 아나운서, 레크리에이션 등의 부서를 운영하며 초보수준에서 시작해 프로의 경지까지 올려 공연되고 있다. 창단한지 한달이 안돼 장애인 및 불우이웃돕기 행사를 하는 한편, 3월에는 사랑과 평화예술 한마당을 천안 명동거리에서 개최해 호응을 얻었다. 매달 두번씩 공연을 펼치고 있으며 이때마다 호응도 대단하다. 지난 6월에 천안역에서 열린 공연에서는 3천여명 관중들의 호응으로 이 일대 교통이 마비되기도 했다. 관중 중에서는 “엇! 내 친구가 무대에 올라왔네” 하며 놀라는 청소년도 많다. 춤과 악기라곤 다뤄본 적도 없는 청소년들이 이곳에서 무료로 교육을 받고 갈고 다듬은 솜씨로 끼를 선보이는 것이 예사다. “악기나 춤만을 가르친다면 쉽게 질린다. 하지만 건전한 정신을 심어주고 계속 그런 의욕을 북돋우며 심성을 개발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며 “그러기에 이곳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은 자신이 배운 것을 이웃에게 보여주는 것을 꺼리지 않고 나누는 기쁨도 터득해 가고 있다”고 지강일 실장은 말한다. 예향단원들은 이번에 다시 한번 큰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오는 22일(토) 오후 3시부터 천안 삼거리공원에서 천안시민들을 위한 축제마당을 계획한 것이다. 젊음의 예술혼만 가지고 시작해 보려고 했기 때문에 공연기획 비용이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지만 국내에서도 퓨전 국악의 진수로 신풍이 출연될 예정이다. 공연 때마다 신의 바람을 몰고 온다는 신풍과 함께 어느덧 프로의 모습을 한 예향단원들의 패션쇼, 재즈, 치어, 퍼포먼스, 사생대회 등 다양한 공연으로 가을 하늘을 맞이할 예정이다. 또 무엇보다 마약에 대한 청소년의 경각심을 퍼포먼스로 예술무대로 보여주어 청소년 누구나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경각심을 가질 수 있는 무대를 갖는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참여. 각 예술파트에 필요한 단원 청소년들 및 성인, 주부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555-8246, 018-382-3085)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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