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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지는 관광특구 1백억 감소

등록일 2001년08월2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관광특구로 지정된 지 5년이 지났으나 일회성 행사에 그치는 등 다각적인 대책이 없어 매년 관광수입이 감소하고 있다. 97년부터 관광객, 수입 등 낭떠러지 아산시의 관광수입이 97년부터 해마다 1백억원씩 줄어들고 있어 관광특구를 무색케 하고 있다. 특히 아산시의 3개 관광특구가 지정 5년째를 맞고 있으나 특구지정 이전보다 오히려 관광객이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시에 따르면 관광특구로 지정된 지난 97년 아산시를 방문한 관광객이 6백91만여명에 달했으나 98년 6백8만명, 99년 6백4만명 등 해마다 감소추세를 보이다 지난해 6백7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 겨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형편이다. 관광수입도 97년 8백50억원을 기점으로 해마다 1백억원씩 감소해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주었다. 특히 회복세를 보인 지난해 관광수입액은 거꾸로 4백50억원으로 줄어 관광도시의 기능을 상실하고 있다. 이같은 관광객 감소는 온양온천지구, 도고온천지구, 아산온천지구 등 국내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관광특구를 보유한 시가 장기관광활성화 대책을 세우지 않고 일회성 행사 위주로 관광시책을 남발했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99년에 있었던 한일청소년 영화제때도 1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고 발표하고 있으나 실제로 아산시민을 제외하면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더구나 온양문화제와 맹사성축제, 외암 장승제 등 특이한 행사를 갖고 있으면서도 이를 적극 활용치 못해 일회성 행사에 그쳐 주민들에게마저 외면당하고 있다. 또 각종 행사에 일부 동원된 주민들로 구성, 아산시 외에 외부관광객에 흥미를 돋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 관내 주요관광호텔 3개소가 영업부진과 부도 등으로 소유주가 바뀌는 등 계속되는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때를 같이해 음식점, 유흥업소도 폐업이 잇따라 지난 97년 이후 20%가 감소하는 등 관광재원에 의존하던 아산시의 경제가 파탄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관광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관광특구 지정 이후 금융, 세제 지원을 하지 않고 시 역시 관광객 유치와 수입증대를 위한 장기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않아 무늬만 관광아산 이 되고 말았다”고 말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온천에 대한 관광객의 선호도가 낮아지고 경제불황이 겹쳐 관광객이 급감 했다”며 “관광객 유치를 위한 개발계획을 수립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산시의 재정구조를 관광객 유치 의존도에서 벗어나 다양한 국고지원과 협력처 모색을 강구하고 재투자 방식을 적극 수용해야 할 것이라는 업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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