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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실수 함부로 꺾지 마세요”- 2001년 상반기 5건 범칙금 부과

등록일 2001년08월2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도로가에 심어놓은 유실수를 아직 익지도 않았는데 따가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가을을 맞이하는 들녘과 산천에 과실이 익어간다. 그러나 그 기쁨을 시민과 함께 누리는게 아니라 혼자서 독차지하려다가는 범칙금을 물기 십상이다. 도로변에 심어 놓은 가로수 중 유실수는 아산시가 관리하는 것으로 이중 35%가 유실수다. 은행나무 7천5백, 살구나무 2백40, 감나무가 1백 그루로 대부분이 가을에 유실을 맺는다. 올 상반기에는 살구나무를 매실로 오인해 따가는 사례가 잇따르자 도고면에서는 경고문을 붙여놓고 면파출소와 연결해 단속에 나서기도 했다. 그 결과 도고면에서만 5건의 범칙금이 부과됐다. 도고면 관계자는 “아직 익지도 않은 과실을 따기도 하고 방제로 인해 약이 잔뜩 묻은 과실을 따먹기도 해 단속하게 됐다”며 성숙한 시민의식을 당부했다. 유실수 중 가장 많은 은행나무의 경우 8월말에서 9월 초순경 일반인 매각을 통해 허가된 사람만 따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시민들이 나무에 올라가 가지를 꺾거나 흔들어 나무 생육에 큰지장을 주고 있다. 또한 안전사고까지 우려되고 있다. 아산시 관계자는 “범칙금을 부과할 만큼 많은 사람들이 위법행위를 하는 것은 아니나, 안전사고의 위험을 미연에 방지해야겠다”며 “현재 부족한 인원으로 일일이 단속하지 못하는 실정이나 과실이 여물면 단속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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