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맨위로

백제복원에 탕정주민 ‘앞장’

등록일 2001년08월2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탕정·음봉·염치 주민들은 물한산성이 백제의 고성이라며 물한산성 복원에 나섰다. 물한산성, 백제 온조왕 때 지은 것 추정 “물한산성은 백제시대 온조왕때 지은 석성인 것이 분명하다.” 탕정과 음봉, 염치 주민들은 당연한 것을 더 이상 묻지 말라는 듯 물한산성이 백제의 고성임을 확신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먼저 3개 읍·면의 주민이 화합하고 물한산성의 보존을 위해 나서야 될 때라고 천명했다. 지난 17일(금) 3개 읍·면의 주민들이 물한산성 주변에 몰려든 까닭도 단순히 잡초와 수풀을 제거해 등산로를 만들겠다는 것 이전에 등산로와 함께 백제문화의 시초였음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모인 것이다. 백제시대에 축성된 산성은 토성과 석성을 비롯해 20여개로 이중 유실되거나 훼손이 심하지만 물한산성은 탕정면 용두리와 음봉면 송촌리에 거쳐 완전히 성곽의 형태를 현재까지 지니고 있다. 둘레가 7백60m 성곽안 1만3천평 정도로 온조왕이 고구려 장수왕의 남하정책을 저지하기 위해 제1방어선으로 구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를 증빙할 수 있는 사적자료가 미흡해 역사적 가치가 충분하나 개발이 안돼 거의 방치상태에 이르렀다. 이에 3개 읍·면 주민이 나서 관광자원 개발과 함께 백제문화의 시발점을 바로 잡기 위한 행사를 가진 것이다. 이날 주민은 탕정사회복지관(관장 최성원)이 준비한 음식과 음료를 나눠 먹으며 물한산성 복원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아산시 관계자에 따르면 “역사적 가치가 뛰어나다. 시는 등산로를 정비함과 동시에 연차적으로 복원계획과 문화관광부의 협조를 받아 역사적 고증을 거치는 작업 등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탕정면이장협의회단장은 “물한산성이 백제의 방어 요충지였음을 밝힐 수 있길 바란다. 주민들도 그같은 염원 때문에 모였다”며 “그 이전에 주민이 이 물한산성과 꾀꼴산성을 보호하도록 노력하겠다”밝혔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라이프 우리동네 향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