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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어름치’ 복원-순천향대 생명과학부 금강상류 방류

멸종위기 ‘어름치’ 복원

등록일 2005년08월2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금강 상류에 방류된 천연기념물 어름치. 20여 년전,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천연기념물 제238호인 금강 상류의‘어름치’복원을 위해 지난 18일 금강상류에 어름치 치어를 대량으로 방류했다.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 생명과학부 방인철 교수팀은 환경부의 차세대핵심환경기술개발사업 과제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3년간 5억2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국립수산과학원 내수면 생태연구소가 참여하고 있다. 그동안 생태연구의 소득으로 지난 18일 어름치 치어 방류에 나서게 된 것이다. 어름치는 강 상류의 여울(깊이 50㎝ 전후)에 산란탑을 쌓고 알을 낳는 산란습성이 독특한 한국 고유종으로 1970년대 후반 개체수가 계속 줄어 어름치 종 자체를 1978년 천연기념물 제 259호로 지정한 바 있다.이번에 방류된 어름치 치어는 인공부화 후 약 1백일간 사육한 1만마리(3~4㎝ 크기)로서 2년간 성장하면 알을 낳을 수 있는 어미로 자라게 된다.어름치 방류장소는 전북 무주군 무주읍 대차리로 이미 1972년 천연기념물 제 238호로 지정된 금강 상류지역 어름치 서식처 중의 한 곳이며 서식환경이 가장 적합한 수역이다.이번 방류에는 지난 2003년 어름치 식성을 조사한 결과 어름치의 중요한 먹이로 확인된 다슬기 50만 마리를 함께 방류했다.연구진들은 어름치 복원을 위한 기초연구로서 지난 2년간 금강 상류에 매년 1천 마리의 치어를 방류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지난 6월 초에는 10~15㎝ 크기의 어름치 5마리가 한꺼번에 그물과 낚시로 포획되는 등 복원사업의 효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음을 확인한 바 있어, 이번 대량 방류를 통해 금강 어름치의 본격적인 복원을 시행한 것이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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