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복지원 아동들이 이동형 소방안전체험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체험을 통해 소방안전 실전 배우기이동형 소방안전체험장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생활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등 다양한 소방 체험을 할 수 있는 이동형 체험장은 어린이, 학생, 시민 등으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소방서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동형 안전체험장 운영결과 총 4천9백30명이 참가했고 계속적으로 이달 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동형 체험차량은 4.5톤 트럭을 개조해 차량 내·외에 설치된 각종 안전관련 프로그램은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이것을 통해 성인뿐만 아니라 어린 세대들의 눈높이에 맞춰 교육이 되고 있다.체험장은 화재예방 교육과 화재발생 행동요령을 비롯해 연기피난 및 탈출체험, 소화기 체험, 생활안전체험, 영상교육체험 등 체험설비 5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안전체험 차량내에는 장애물을 설치하고 연기를 뿜어 실제 화재처럼 만들어 놓고 비상구 유도등을 보면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물 소화기를 직접 사용해 보는 화재진압체험을 마련, 초기진압의 중요성과 소화기 사용법을 익혀, 사고 대응능력을 키워주고 있다.특히 지난 10일(수) 영인면 성내리 성모복지원에서 뇌성마비 및 지체부자유 원생, 관계자 등 1백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제로 화재발생시 신속한 대처방안 등에 대한 안전체험을 실시했다. 이동체험을 경험한 성모복지원 관계자는 “짙은 연기와 암흑으로 앞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일순간 공포감이 엄습해왔지만 침착하게 행동해 비상구를 찾아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며 “이런 차량이 지역 곳곳에 만들어져 어린이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이 모두가 이용하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