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치읍 대동리에서 인산서원에서조선중기의 문신이자, 학자인 만전당 홍가신 선생 제향식이 오는 21일(일) 오전 10시 염치읍 대동리에서 열린다.홍가신 선생은 본관은 남양(南陽). 호는 만전당(晩全堂) 간옹(艮翁)으로 1567년(명종 22) 진사시에 합격했고, 1571년(선조 4) 강릉참봉이 된 이래 형조좌랑 지평, 안산군수, 수원부사 등을 지냈다. 1589년 정여립의 모반사건이 일어나자 그와 친했다 해서 파직됐다가 1593년 파주목사, 다음해 홍주목사가 됐다. 1596년 홍주를 방어하고 난을 진압하는데 공을 세웠고, 광해군 때 의금부사, 형조판서를 역임하고 1610년 은퇴했다. 그의 시는 충직한 정의군자로서의 기개가 드러나면서도 감성이 뛰어나 품격 높은 것으로 인정받았고, 임진왜란중에 올린 ‘적패퇴봉사(賊敗退封事)’는 치국의 대강과 급무를 조목조목 논한 명문이다. 이기(理氣)의 본질을 우주의 본질로서 간파해 기와 이로 보고, 기와 이의 순환과정에서 만물이 생성하며 음양으로 조화 분리되는 이기일원론(理氣一元論)을 주장했다. 그는 아산의 인산서원(仁山書院), 온양의 정퇴서원(靜退書院)에 제향 되었다.홍가신 선생의 제를 맞아 해마다 인산서원인 염치읍 대동리에서는 제향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