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줄타고 계곡을 내려오는 119소년단원.
미래의 꿈나무-119소년단 하계수련캠프“줄 하나로도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어요.”무더운 여름, 소방서에서 외줄을 타고 신나는 모험을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이들이 있다. 119소년단 하계 소방안전캠프에 참가한 탕정초 어린이들이 그 주인공. 여름방학을 맞은 119소년단원들이 섭씨 35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 연기와 암흑 등 화재현장을 재연한 농연장 체험을 하고, 6층 높이 훈련탑 꼭대기에서 레펠을 이용한 비상탈출을 시도하기도 한다. 또 계곡에서 떨어질 것등을 대비하는 도하체험은 20여 m에서 로프를 타고 어린이 스스로 내려오도록 해 오싹하면서도 안전하게 탈출하는 방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그밖에 응급처치, 소방방수체험 등 119소년단원과 분야별 담당교관이 혼연일체가 돼 강도높은 소방안전체험을 가졌다. 윤상연 탕정초등학생은 “레펠을 타고 내려오려니까 무섭기도 했지만 화재 때 안전하게 피신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 즐거웠다”고 말했다. 아산소방서 예방안전담당은 “캠프에 참가한 119소년단원들에게 어떤 어려운 상황이 발생해도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주었다”며 “119소년단원의 자긍심을 심어 주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아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