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면적 1백70여 평, 11월경 개관 예정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어린이 전용도서관이 드디어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간다. 어린이도서관의 리모델링을 두고 시의회의 승인이 미뤄지거나 여러 가지 복합건물로 쓰인다는 사실 때문에 도서관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시일이 늦춰져 왔다. 이번에 공사에 들어가는 어린이 도서관은 아산시 실옥동 천도초등학교 앞 옛 농촌지도소 건물을 리모델링하면서 새롭게 태어날 예정이다.아산시립도서관(관장 박선범)은 어린이 전용도서관을 꾸미기 위해 지난 3월말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바로 공사를 추진하려 했다. 그러나 이 건물에 있던 아산시 선거관리위원회측에서 4월30일 국회의원보궐선거 감시단 사무실로 사용함에 따라 다소 지연되어 왔다.지난 6월에 전자입찰을 실시 청호건설이 공사낙찰을 받고, 현재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다. 오는 8월까지 공사가 완료되면 집기 및 비품 도서 컨텐츠 등을 구입하고 운영인력을 확보하여 늦어도 11월경에는 개관할 예정이다.규모는 2·3층 연면적 5백60.4㎡(1백70여 평)로 우선 어린이도서 8천여 권과 DVD, CD, 비디오테이프 등 각종 컨텐츠자료를 확보해 운영하고 점차적으로 자료를 확충해서 빠른 기간내에 어린이 전용도서관 면모를 갖추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2층에는 도서가 비치되는 종합자료실과 책을 읽지 못하는 유아들을 위해 부모가 직접 책을 읽어줄 수 있는 이야기열람실을 배치하고 3층에는 각종 도서관련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강당과 문화교실 등으로 꾸며진다.또한 바닥면 전체를 온돌마루 형식으로 조성해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놀면서 책을 접할 수 있도록 편리한 독서환경을 조성해 줄 계획이다.어린이 도서관이 개관되면 또 하나의 색다른 지역의명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