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방포항에 넙치 우량종묘 20만 마리 이상이 방류됐다. 지난 5일(화) 순천향대학교 해양수산연구소(소장 마채우)는 서해(태안) 바다 목장화 사업의 일환으로 태안군 관계자와 지역어민대표들, 한국해양연구원과 순천향대 및 해양수산연구소 참여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면도 방포항에서 넙치 우량종묘(20만 마리 이상)를 방류했다.정부가 1998년부터 2010년까지 1589억원의 사업비를 들이고, 한국해양연구원이 주관하는 바다목장 사업은 계획적 생산과 기업적 경영시스템 개념 하에 해양 식량 생산을 증대시키려는 종합적인 연구사업이다. 이 사업은 생태계 특성파악 및 모델화, 어장 조성 기술 분야, 자원 증대 기술 분야 및 이용 관리 분야 등 세부과제로 나누어 진행하고 있다.1차적으로 선정된 목장화 사업 지역은 통영, 여수(다도해형), 울진(관광형), 태안(갯벌형), 북제주(관광·체험형)등 총 5곳이다. 이중 지난 해 선정된 태안지역의 바다목장 연구 사업을 순천향대학교 해양수산연구소가 위탁받아 2005년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다.마채우 순천향대 해양수산연구소장은 “어류 및 갑각류의 자원조성 방향 제시, 방류용 종묘의 우량형질 판정을 위한 친어 및 모하의 자료 확보 등을 목표로 연구 중이며, 이 중 넙치의 우량종묘 생산에 대한 연구를 마치고 방류 계획을 갖게 되었다”며 “넙치의 우량종묘를 생산하고 방류하는 것은 유전적 다양성을 늘려주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