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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분할매각 아산택시 노조 반발-분할매각은 택시 운전자를 두 번 죽이는 일

택시 분할매각

등록일 2005년06월2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택시회사가 분할매각을 할 것으로 알려지자, 택시 노조원들이 이를 반대하며 시위에 들어갔다. 아산택시노조에 따르면 아산시의 택시회사가 경영압박에 따라 관내 33대의 택시를 7개 업체에 분할키로 하고 아산시에 인가신청서를 냈다고 밝혔다. 노동조합은 이를 막기 위해 지난 2일 7개사 대표와 4시간 동안 교섭을 진행해 근로자 65명에 대한 퇴직금을 포함한 일체 금품 청산을 계약만료 이전에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 이를 7개사 대표들이 받아들이고 모든 제반 사항에 대해서는 각서로 대신했다고. 그러나 양자합의 이후 각 사업장에서 양수한 회사는 노동조합과 합의한 결과와 다르게 고용승계 및 근로조건을 제시했고, H운수의 경우 고용승계 및 양수차량을 거부했다. 이에 H사가 양수회사에서 제외됐고 문제가 불거졌다. 지난 21일(화) 오전에는 조헌행 부시장의 주재로 택시사업주와 노조와 면담을 가지려 했으나 택시사업주 불참으로 면담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아산시 분할매각을 승인해 줘 노조가 더욱 크게 반발하고 있다.박명종 아산택시 노조 사무국장은 “도급제나 파행적인 운영을 막기 위해 택시법인화를 추구하고 있으나 이번 분할 매각으로 이를 피할 수 없게 됐다”고 토로했다. 또 “택시운전이 고소득 직업이 아닌 만큼 아산시의 지원이나 정부의 지원이 있어야 하지만 이같은 대책에도 미온적이어서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아산택시 노조는 앞으로도 아산시의 대책촉구와 택시회사들의 불법적 요소를 막겠다고 밝혔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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