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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하청지회 노조와 마찰

노조와 마찰

등록일 2005년06월2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사측이 하청노조 천막설치를 막자, 이에 반발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현대자동차 노조가 하청지회 설립을 인정해 달라며 회사측과 대치하다 몸싸움을 벌이는 등 극렬한 대치를 보이고 있다. 지난 22일(수) 오전 7시30분경 현대자동차 아산사업장(아산시 인주면 소재)에서 사내 하청노조가 천막을 설치하던 중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현대차측 사원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해 물의를 빚고 있다. 그동안 현대자동차 사내 하청 노조는 하청업체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며 진정을 제출하는 한편, 개선대책을 요구하는 파업투쟁을 벌여왔다.<본보 1월25일, 2월1일자> 이에 천안지방노동사무소는 하청노조의 진정서가 접수됨에 따라 지난해 11월 현대자동차 전천수 대표이사와 사내 하청업체 대표 등을 파견법 위반 혐의로 형사 고발한 바 있다. 이에 앞서 현대자동차 노조가 지난해 10월 사내 14개 하청업체를 파견법 위반 혐의로 2차 진정을 해옴에 따라 추가조사를 벌이고 있다.이와 관련 하청노조는 본격적인 노조활동을 위해 천막을 설치하는 도중 폭력사태로 비화됐다. 현대차 하청노조 관계자는 “하청노조의 천막을 설치하는 도중 현대차 간부직원들 50~60명이 몰려와 천막을 부수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 정상적인 노조활동을 이렇게 사측이 탄압해도 되는 것이냐”고 말했다. 이에 아산공장 모 담당은 “본사 직원이 아닌 하청노조는 우리 사원이 아닌데 내 집 앞마당에서 와서 제 집처럼 천막을 치는 것을 내버려 둘 수 없다”고 맞받아 쳤다. 이날 충돌로 인해 사측 직원 1명이 3주 진단의 부상을 입고 시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노조는 사측이 허위사실을 유포한다며 폭력사실에 대해 강력히 부인했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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