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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로·충남시사 희망2005년 이웃사랑 캠페인 / 당신이 잘 되는 것이 우리의 희망

당신이 잘 되는 것이 우리의 희망

등록일 2005년06월2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모든 사람이 건강하고 삶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이상적인 세상. 그런 세상은 없다. 다만, 함께 역경과 고난을 이겨나감으로써 우리가 꿈꾸는 이상적인 세상이 조금씩 오고 있을런지 모른다.(주)천안교차로·(주)충남시사(대표 박우용)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고 천안시와 아산시가 후원하는 ‘희망2005’ 이웃사랑 캠페인도 이런 취지에서 지난 2월 말부터 시작됐다. 제도권 밖에서 아무런 혜택을 받지 못하는 손을 대면 곧 닿을 수 있는 이웃들을 만나 기막히고 억장 무너지는 사연들에 희망을 붓고 싶었던 것이 (주)천안교차로·(주)충남시사의 캠페인 목적이었다. 천사들의 모금이란 뜻에서 매월 성금 1004원 이상씩 모금할 것을 지면을 통해 시민에게 알렸다. 안타까운 사연을 보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모아졌고 작게는 1004원에서 많게는 50만원 이상의 후원이 이어졌다. 현재는 4백30명이 1구좌 이상을 신청해 매월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나눠주고 있다.이웃사랑 ‘희망2005’를 기획한 이승훈 충남시사 편집국장은 “시민들이 도와주고 싶은 지역의 소외이웃을 발굴해 내 서로가 서로를 돕는 풍토를 열게 돼 기쁘다. 무엇보다 자발적인 참여의지로 이끌어 가고 있어 시민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주)천안교차로·(주)충남시사의 현재까지 성금 모금액은 236만원이며 매달 120여 만원의 성금이 새롭게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입금되고 있다.지난 3월부터 모금활동을 벌인 금액 236만원을 현재 김동준(72)씨 외 4명의 이웃들의 통장에 입금된 상태며 더 따듯한 사랑으로 더 많은 후원이 이어지길 기다리고 있다. 이번 캠페인으로 첫 수혜를 받은 박시화(35·아산시 온천동)는 “기초생활수급비로는 병원비도 감당하기 어려워 뇌종양을 치유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렇게 따듯한 성원으로 돌봐 줘 시민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빨리 나아서 이웃에게 봉사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역신문단위에서 큰 희망을 지역주민에게 주고 있는 것은 뜻 깊은 일”이라며 “들어오는 모든 성금과 물품이 더욱 배가되어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더 많은 시민들의 성원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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