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보선 생가.
아산시가 중요민속자료 윤보선 전 대통령 생가를 비롯한 주변 일가들의 가옥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 및 보존계획을 통해 인근 문화요소와 연계한 관광자원 활용화를 추진하고 있다.아산시 둔포면 신항리 일원 윤보선 전 대통령 생가는 99칸 저택 중 현재 남아있는 사랑채, 안채, 문간채, 행랑채 등이 지난 84년 12월 24일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196호로 지정돼 보존되고 있다.또 주변에 일가 3가구의 사랑채, 아래채, 안채, 광채, 문간채 등도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12, 13, 15호로 함께 지정돼 보존되고 있다.시가 마련한 윤보선 생가 및 주변 문화재 정비 활용 계획에 따르면 윤씨 일가 소유 1만6405㎡, 주변 사유지 2만6500㎡등 총 4만2905㎡를 구한말 시대상 재현을 통한 역사체험장으로 조성하고 드라마 등 각종 촬영 명소로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시는 이를 위해 윤 전 대통령 생가의 담장, 후원, 장독대 등 옛 모습을 복원하고 고택 사이의 텃밭 부지를 다목적 활동공간으로 이용하며 중심마당의 배수로 및 실개천과 연계한 전통정원을 조성할 방침이다.또한 진입로에는 1900년대 이전 구한말 시대부터 일제침략기, 한국동란기, 전후복구기, 경제회생기 등 시대별 변천사를 표현하는 시설을 설치하고 양반 생활상체험, 전통혼례식, 교육영상센터, 근대미술전시회 등 도입으로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키로 했다.이밖에 윤 전 대통령 묘소와 이충무공 묘소를 연계한 풍수사례 탐방코스를 개발하고 영인산휴양림, 현충사, 온양민속박물관, 온양향교, 외암민속박물관, 맹사성 고택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역사문화체험의 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김용배 문화관광과장은 “윤보선 생가 정비 보존을 통해 구한말 시대상을 재현하고 개성있는 문화공간을 창출해 인근 문화요소와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