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노인종합복지회관(관장 허선)은 지난 27일(금) 순천향대학교 향설기념도서관 세미나실에서 농촌노인복지증진을 위한 방안 모색을 위해 개관 2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아산시노인종합복지회관(관장 허선)은 지난 27일(금) 순천향대학교 향설기념도서관 세미나실에서 농촌노인복지증진을 위한 방안 모색을 위해 개관 2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전국 노인복지 관련 교수 및 실무 종사자, 사회복지학과 학생 등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진흥청 강경하 과장은 ‘고령사회의 농촌 노인복지 증진을 위한 농림부 농촌 노인복지 대책 증진 방안’, 공주대 사회복지학과 모선희 교수는 ‘농촌 노인복지관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각각 발표 했다.이어 대구대 사회복지학과 이진숙 교수, 아산시 노인종합복지회관 김기재 부관장, 아산시청 정영관 사회산업국장이 참석 ‘농촌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인복지서비스 발전 방안’에 대해 토론회를 가졌다. 또한 천안아우내 은빛복지관 김용석 과장의 ‘농촌 노인복지관 성공적 운영사례’ 및 아산노인복지관 최민경, 김기창 사회복지사의 ‘아산복지관 운영사례’에 대한 성공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농산어촌의 다양한 지원방안 마련돼야첫번째 발제자로 나선 강경하 농촌진흥청 농업인복지과장은 갈수록 노령 인구가 늘고 있으나 사회적 안정망 및 보호장치가 제대로 구비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강 과장은 농촌의 88개 군 중 65세 이상이 33.7%로 나타나 초고령 사회임을 나타내고 있지만 이에 대한 지원방안은 미흡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대부분의 농촌 노년층은 중노동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어 근본적인 생계마련도 요구된다고 했다. 또한 응급환자가 생기더라도 병원이 대부분 도시에 밀집 돼 있어 제대로 된 치료를 못 받고 있어 취약지역에 응급센터 추가지정, 응급시설 마련 등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모선희 공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노령화 된 농촌인구에 의료지원과 사회적 안전망을 위해서는 노인회관에 대한 지자체의 노력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선진국에서는 재가노인들에게 여가프로그램 및 건강서비스, 사회적 서비스, 재가복지서비스 등을 제공한다며 우리나라도 1971년부터 시행, 2004년부터 일정한 자격을 갖추면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복지관 현재의 모습은 노인여가문화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으나 규모에 비해 이용노인수가 많고, 재정, 전문인력 등의 부족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에는 역부족인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아산시 노인의 현주소는 정영관 아산시 사회산업국장은 시는 노인복지 예산을 전체 예산 3.6%인 116억500만원을 편성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또 총 2만5612명에 대해 노인교통수당, 저소득 경로연금과 노동지원 정책으로 총 3백여 명에게 노인일자리 사업과 여가문화생활지원, 식제공 및 식사배달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 전문요양시설 및 노인복지시설도 더욱 확충해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다양한 시의 지원이 있지만 이중 노인취업 예산에 노인종합복지관은 신중을 기하며 더욱 확대해 줄 것을 요구했다.최 복지사는 노인일자리는 “현재 소일거리는 되나 소득 향상에는 크게 기여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다”며 “이는 주로 개인의 소득보다는 마을 경로당의 공동회비 조성이나 여가생활을 위한 것으로 쓰이는 경우가 종종 있었으므로, 경로당 운영비 및 생산비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늘림으로써 노인일자리 소득을 개인 소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최민경 아산노인종합복지관 사회복지사는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실시하는 취업센터가 활기를 보이고 있고 이를 통해 취업하는 유휴 노령인구를 흡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대부분의 농촌노인들이 건강이나 시간을 이유로 그렇지 못한 실정에 있음으로 이에 대한 적절한 배치가 필요하다고 봤다. 특히 시간제·격일제·계절취업 등이 적절하며 이에 적합한 직종 개발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봤다. 또한 마을이나 인근 아파트 청소, 가로수 청소, 화단조성, 어린이 놀이터나 유원지 관리, 산림감시 등의 업무를 농촌지역 노인회나 노인단체에 위탁하여 관리하게 하는 공공사업의 개발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는 각종 노인문제에 접근, 노년층에 다양한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열어주어 참석한 모든 이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냈다. 허 선 아산노인종합복지관장은 “이날 토론회를 통해 얻어진 결과를 토대로 노인층이 회관을 통해 삶의 여유와 사회적 안전망을 얻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