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을 수여하는 순천향대 손풍삼 부총장과 성은양.
조 성 은(온양한올고 3년)“(중략)일본이 우리나라의 역사를 왜곡함에도 불구하고 맞서 싸울 여력이 없다는 현실이 잔인하리만큼 안타깝다. 더욱 슬픈 것은 이런 상황에서조차 나라를 위해 몸 바칠 인물이 단 한 사람도 없다는 사실이다.(중략)”이순신 축제 기념 일환으로 열린 ‘전국 청소년 이순신 글짓기 대회’에서 문화부장관상을 받은 조성은(온양한올고 3년)양의 글 중 일부다.수상의 영예도 잠시, 마음 속에 이순신 장군처럼 불멸의 영웅이 이 땅에 태어나길 성은양은 바란다고 말했다. 성은양은 “전국 글짓기에서 대상을 받아 기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시대에 영웅이 다시 태어났으면 해요. 일본이 망언을 해도 가만히 있고, 그밖에 다른 나라가 우리나라를 위해해도 외교적 대응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지금 형국을 이해할 수 없어요”라며 불만을 토로한다.“불리한 해전 속에도 승리를 일궈낸 이순신 장군처럼 외교적 상황이 나쁘지만 승리로 이끌어 낼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한 때”라며 소신을 말한다. 성은양은 “1년에 한 번씩은 다시 이순신 장군을 생각하게 된다”고 말한다. 이순신 축제 때문이다. 이순신 퍼포먼스, 새롭게 발견되는 이순신의 과업을 보면서 다시 한번 이순신 장군이 살아있음을 느낀단다.하지만 모든 사람들의 마음 속에 이순신 장군이 살아 있으면 하는 생각이다. 항상 모든 일이 어렵게만 돌아가는 상황이지만 꼭 승리할 것이라는 믿음으로 살았으면 하는 게 성은양의 소망. 여자 이순신은 어떠냐는 질문에 성은양은 “여자 이순신요? 되라면 되죠. 뭐(웃음). 난세 속에서도 굴하지 않는 정신만 있다면 제가 못할 것도 없다고 봐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 이순신 장군의 말씀처럼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산다’는 정신으로 하나가 되어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