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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당골 계곡 불법건축물 철거

강당골 계곡

등록일 2005년05월1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강당골 계곡에 설치돼 있던 시설물들이 철거되고 있다. 12일(목) 자진철거 1백18건외 미철거된 시설물 23건 행정집행아산시가 자연발생 유원지 및 휴양지로 전국적 각광을 받고 있는 강당골 계곡에 설치된 불법건축물에 대해 대대적인 철거를 단행했다. 시는 지난 12일(목) 임야 및 농지 하천 등에 불법으로 설치된 시멘트 좌대, 목조 평상, 철제 파이프, 천막 등 시설물 및 건축물 23건에 대해 행정 대집행을 실시했다. 시는 이미 지난 3월15일까지 계도 기간을 걸쳐 상인들의 자발적인 철거를 유도했다. 이 결과 총 1백45건 중 1백18건을 철거한데 이어 12일에는 미철거된 시설물 23건에 대해 행정 집행을 한 것. 이날 강제 철거는 지난 4월 및 5월 2차례에 걸쳐 자진철거를 요구하는 계고에 이어 10일 행정대집행 영장을 발부받아 D철거업체 80명을 비롯한 공무원 32명 등 총 1백12명이 동원됐다. 그동안 강당골은 아산지역 유일의 시민 휴식공간 및 등산객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광덕산 계곡으로 불법시설물 설치 및 영업에 따른 수질오염은 물론 가족 동반 상춘객들에게 불편과 고성방가 및 음주가무, 쓰레기 투기 등으로 민원이 제기되어 왔다. 이날 철거에는 상인들의 소요를 예상하고 경찰 및 행정, 소방 공무원들이 대기하고 있었으나 큰 소요는 없었다. 철거에 격분한 일부 상인이 옷을 찢으며 오열하기도 했으나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이 있었던 2002년과는 달리 조용히 넘어갔다. 시는 지난 2002년 강당골 및 광덕산에 대한 정화사업계획을 수립해 정비를 시도했으나 상인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혀 무산된 바 있다. 지난해까지 시는 수차례에 걸쳐 주민간담회 및 자진철거를 유도하고 이번에 강제집행에 착수했다. 정영관 사회산업국장은 “지역 유일한 자연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는 강당골의 정비를 통한 건전한 행락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수차례에 걸친 대화 및 자진철거 등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철거된 시설물들은 강당골 내에서만 설치하지 않는 조건으로 완전 파기하지 않았다. 다만, 철거된 물건으로 다시 시설을 할 경우 과태료 및 행정처분을 강행할 것으로 보여 다시 설치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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