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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활성 이제 대학이 맡는다-선문대, 중·고등학교 과학부지원, 이론보다 실습위

이론보다 실습위

등록일 2005년05월0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이공계의 진출 부진, 탓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이제는 나설때다.”대학교가 중·고등학교의 과학부를 지원, 이공계의 난제를 풀어나가기로 했다. 선문대학교(총장 이경준) ‘NURI사업 정보디스플레이교육팀’은 학교가 위치하고 있는 천안, 아산 인근지역의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과학부 지원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하고 지난달 26일(화) 오후 5시 선문대 본관 6층 국제회의실에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서는 선문대학교 진성배 부총장과 NURI사업 관련학과 교수, 그리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17개 중?고등학교의 교장, 과학부 담당교사와 학생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지난 해 12월에 발표된 국제교육성취도평가협회(IEA)의 국제비교 결과에 의하면 우리나라 중고생들의 과학 성적은 세계 46개국 중 2~3위를 차지할 정도로 세계적으로 공인받고 있다. 하지만 학습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은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에서는 실험, 실습 등 현장 학습을 제법 실시하지만 정작 중?고등학교에 들어가면 이른바 입시를 위한 공부가 강조되면서 교육방법도 교실에서 실시되는 이론 위주의 교육에 치중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다 보니 초등학교 때 보이던 과학에 대한 흥미가 중학교, 고등학교로 진학하면서 점점 없어지고, 결국 대학진학에 있어 이공계 기피현상으로 나타나는 악순환을 되풀이하고 있다.김호섭 신소재과학과 교수는 “과학에 흥미가 있는 미래 과학도의 육성을 위한 방안의 하나로 고등학교 과학부의 지원을 생각하게 됐다” 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일선학교에 과학기술(이공계)에 대한 관심이 좀더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동식 병천고 교장은 “지역의 대학교와 고등학교가 과학도 육성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며 “실질적인 인재양성을 위해서는 단순한 금전적 지원의 차원을 넘어 지속적이고 다양한 형태의 지원 프로그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번 선문대 과학부 지원프로그램에는 천안고, 아산고 등 인근지역의 17개 중?고등학교가 참여했다. 이들 참여 학교는 연간 각 100만원의 과학부 운영비를 지원받으며, 선문대의 첨단 과학기술 실습실의 견학과 매년 실시될 선문대의 예비공과대학, 사이언스페어(Science Fair) 등 과학기술 인재육성 프로그램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는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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