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에 흐드러지게 핀 벚꽃길을 학생 아닌 지역 어르신이 먼저 구경길에 올랐다. 지난 15일(금) 벚꽃이 만개한 순천향대 캠퍼스에서 ‘아산시 어르신을 위한 벚꽃잔치’가 벌어졌다. 매년 1년에 2~3차례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순천향대 부속병원 진료팀과 함께 진료를 해오던 순천향대학교 서교일 총장은 “학생들에게 지역 어르신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경험을 마련해 주어 건학정신인 인간사랑을 실천하도록 하고,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자 이러한 행사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벚꽃잔치’는 순천향대학교가 아산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아산시 노인종합복지회관(관장 사회복지학과교수 허선)에서 주관하며 아산시 지역 어르신 5백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어렵게 살아가는 이웃과 경로잔치를 통해 많은 어르신들이 소외감과 외로움을 잊고 나눔을 함께하는 시간이 됐다. 또한 벚꽃잔치가 진행되는 동안 캠퍼스에서는 순천향대 동아리가 마련한 문화공연이 있어 지역민과 대학이 하나되는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