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산초등학교 본교 승격 축하한마당3년 전만 해도 폐교 위기에 몰렸던 학교가 본교 승격이 돼 축하한마당 잔치가 벌어졌다.2002년 당시 학급수가 30여 명으로 송남초등학교 거산분교는 폐교 위기에 몰렸었다. 그러나 공교육을 바탕으로 자연과 환경, 교육이 하나 되는 학교로 만들어 보자며 뜻있는 학부모와 교사들이 함께해 근근이 학교를 운영했다.현장체험위주와 농촌과 호흡하는 교육으로 많은 부모들의 호응을 얻게 됐고 급기야 1년 후 전교생이 80여 명이 넘는 기적을 낳았다. 이어 올해는 전교생 수가 1백10여 명으로 분교와 폐교라는 설움을 딛고 본교로 3월1일 승격했다. 이어 지난 16일(토)에는 이를 축하하기 위한 한마당 잔치가 벌어졌다. 거산초등학교를 졸업한 총동창회와 이곳 학부모, 교사, 학생들이 하나 되어 퍼포먼스, 풍물, 줄다리기 등 다양한 행사를 펼쳤다. 분교에서 본교가 된 학교는 드문 사례로 공교육내 대안교육의 전형으로 작은학교라는 설움을 씻어낸 순간이다. 본교로 승격되기까지 지역 교육가족 뿐만 아니라 대통령 직속교육혁신위원회와 타 지역 학교 교육 인사들에게 관심을 받아왔던 것을 보답하는 시간을 가진 것. 차수철 학부모 회장은 “농촌 작은학교가 살아야 농촌이 산다는 기치와 참 삶을 가꾸는 체험위주 교육과정에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감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