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아파트 역세권별 조사결과-아산시 1.99%하락경부고속철도 개통이 1년이 지난 지금은 서울 용산, 천안, 대전 등은 아파트값이 오른 반 면 광명과 아산은 오히려 하락하는 등 역세권별로 아파트값이 희비가 교차됐다.부동산 포털 사이트인 닥터아파트는 경부고속철도 개통일인 작년 4월1일부터 지난 4일까지 1년간 역사 주변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용산구 7.18%, 천안시 3.14%, 대전 1.28% 등이 상승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아산시와 광명시는 오히려 각각 1.99%, 4.5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용산구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이 기간 서울지역 아파트값 평균 상승률(2.05%)의 3배를 넘어섰다. 이는 고속철도 개통과 더불어 초고층 주상복합 분양, 미군기지 이전 등의 호재가 겹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반면 아산시의 경우 고속철도 인한 실익을 크게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을 잇는 중간 정차역으로 주변 단지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데다 역사주변의 개발이 지지부진한 까닭이다. 김세철 부동산 관련종사자는 “지난 2002년 이곳 아파트 분양가가 오를만큼 오른 시점이어서 낮아질 수밖에 없었다. 또한 고속철이 아직 그렇게 이 지역의 매력 있는 투자가치로 부상하고 있지 않다. 다만 전철역이 개설되고 도로개설 등 주변 여건이 개선되면 하반기는 더욱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에 아산시담당자는 “한 포털사이트의 조사로 내렸다고 보기는 어렵다. 준공이 완료되는 아파트가 많아지면서 아파트 거래는 더욱 호조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